여행 일반
닥치고 여행, 내키면 즉시 가는 ‘즉행족’이 절반
라이프| 2017-09-21 15:54
제주항공 승객 552명 설문조사
자유여행 인프라 고도화 등 영향
저가항공 등장 가성비도 높아져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세계 각국이 자유 개별여행객(FIT:Free Individual Tour)을 위한 인프라를 크게 개선하고 있는 가운데 우연히 뭔가에 꽂히면 즉각 그와 관련된 곳으로 떠나는 ‘즉행족’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저가항공 이용객의 경우 즉행족은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애경그룹 제주항공(대표 최규남)은 지난 8월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제주항공 기내에 탑승한 552명의 승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떠나고 싶을 때 계획 없이 항공권을 구입한다’는 응답은 50.2%였다.

같은 설문조사를 진행했던 지난 2월(29.2%) 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동기유발 요인으로는 ‘할인프로모션 있을때 계획없이’라는 답이 36.6%, ‘떠나고 싶을때 계획없이’라는 응답이 11.1%였다. 저가항공의 등장으로 가성비가 높아진 것도 한 원인으로 풀이된다.

‘미리미리 여행계획을 세우고 항공권을 구입한다’는 응답은 49.8%였다.

다만 휴가철 여행패턴에 있어서는 ‘미리 여행계획을 세우고 항공권을 구입한다’는 의견이 53.3%로 우위를 보였다.

혼자 여행(혼행) 경험은 53.3%였다. 지난 2월 같은 조사(30.8%) 보다 크게 높아졌다. 20대의 혼행 경험은 56.1%, 30대는 56.6%로 나타났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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