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그래피티는 도시재생 예술”
뉴스종합| 2017-09-23 08:49
노루페인트, 세계적 그룹인 ‘파우와우’와 공동 서울 6곳서 행사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한 때 낙서로 치부됐던 그래피티(거리예술)로 도시의 미관을 재생하는 작업이 시작됐다. 이 작업에는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그룹인 ‘파우와우’가 참가했다.

23일 노루페인트에 따르면, 문화를 통한 도시재생 프로젝트 ‘파우와우x노루 인 서울(POW!WOW! x NOROO in Seoul)’이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서울에서 진행된다.

상도동의 핸드픽트 호텔 외벽, 문래초등학교 건물, 동교동 건물 등 총 6군데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실시 중이다. 
<사진설명>노루페인트가 지난해 개최한 행사로 만들어진 그래피티 작품들.

설립 8주년의 그래피티그룹 ‘파우와우’는 ‘예술을 통한 지역사회의 변화’를 목적으로 미국 하와이에서 결성돼 국제 스트리트 아트 페스티벌 전문단체로 성장했다.

그동안 미국, 홍콩, 일본 등지에서 활동하다 올해 처음으로 한국에서 노루그룹과 함께 행사를 기획했다.

단순히 거리나 건물의 벽화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개최 도시 고유의 예술과 문화를 반영하는 작품을 선보여 지역 이미지를 높이고 환경을 개선하는 게 목적이다.

노루페인트의 친환경페인트, 스프레이, 마커 등을 사용해 벽화를 제작하게 된다. ‘스쿨 오브 아트’와 ‘스쿨 오브 뮤직’이라는 교육프로그램, 워크숍, 콘서트 등의 행사도 동시에 열린다.

참여작가는 올해 LA에서 ‘한복입은 여성’의 벽화를 그려 주목받은 세계적인 아티스트인 ‘로열도그(Royyal DOG)’ 및 정통 그래피티 아티스트 ‘식스코인(SIX COIN)’ 등 국내·외 아티스트 12명이다.

노루페인트 측은 “사업보국이란 창업정신을 실천하고, 국민과 고객에 대한 기여와 소통을 최우선으로 삼아 이런 행사를 꾸몄다”며 “그래피티문화를 통해 도시환경을 활기차고 긍정적으로 개선시켜 지역사회와 고객에게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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