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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리용호 연설에 SNS 반격…“리틀 로켓맨, 오래 못 갈것”
뉴스종합| 2017-09-24 15:42
[헤럴드경제=이슈섹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향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원색적인 비난에 대해 “만약 그가 ‘리틀 로켓맨’(little rocket manㆍ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의 생각을 되 읊은것이라면 그들은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며 곧바로 반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리 외무상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자신을 “과대망상이 겹친 정신이상자”, “악(惡)통령”, “투전꾼”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한 데 대해 “방금 북한 외무상의 유엔 연설을 들었다”며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캡처]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19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미국과 동맹국들을 방어해야 한다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면서 김정은을 ‘로켓맨’이라고 칭했고, 2일 앨라배마 주에서 열린 공화당 루서 스트레인지 지원유세에서는 어린 사람을 얕잡아 보는 듯한 ‘리틀’이라는 단어를 붙여 ‘리틀 로켓맨’이라고 조롱했다.

이에 리 외무상은 이날 유엔총회 연설에서 핵 개발의 자위적 정당성을 주장하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인신공격성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미국이) 유엔무대까지 돈과 칼부림밖에 모르는 깡패들의 난무장으로 만들었다”, “권모술수를 가리지 않고 한 생을 늙어온 투전꾼이 미국 핵 단추를 쥐고 있는 위험천만한 현실”, “(트럼프는) 과대망상이 겹친 정신이상자”, “미국인들에게마저 고통을 주는 최고통사령관”, “악통령”이라는 등 미국을 향한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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