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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 주공1단지 재건축 조합…“이사비 아예 안받겠다”
뉴스종합| 2017-09-25 00:03
[헤럴드경제=이슈섹션]재건축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이사비 과다 지원 논란이 벌어진 서울 서초구 반포 주공1단지의 재건축 조합원들이 건설사에서 이사비를 받지 않기로 했다.

반포 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조합은 24일 현대건설이 제시한 이사비 7000만 원 또는 무이자 이사비 5억 원 대출 지원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합 측은 이사비 제공은 서울시 재건축 표준 지침에도 나와 있지만, 과도한 금액은 문제가 된다는 정부의 시정명령에 따라 이사비를 아예 안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반포 주공1단지 재건축 공사 수주전에 참여한 현대건설은 조합원 이사비로 5억 원을 무이자 대출해주거나 그 대출 이자와 맞먹는 7000만 원을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지난 21일 ‘이사비 7000만 원은 통상적인 범주를 넘어선 것’으로 관련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시정명령을 내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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