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
MB 아들 이시형, 마약의혹 제기한 KBS ‘추적60분’ 제작진 형사 고소
뉴스종합| 2017-09-25 14:54
-7월 손해 배상 청구에 이어 형사고소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 이시형 씨가 자신의 마약 의혹을 보도한 KBS시사프로그램 ‘추적 60분’ 제작진을 검찰에 고소했다.

서울동부지검은 이 씨가 서울중앙지검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추적60분 제작진과 관련한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씨는 추적 60분 제작진과 자신의 마약 투약 의혹을 제기한 고영태,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도 함께 고소했으며 동부지검에는 관련 사건이 이첩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헤럴드경제DB]

앞서 추적 60분 측은 지난 7월 방송에서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의 사위 마약 투약사건에 이 씨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씨는 방송 후 프로듀서 등 제작진 5명에 대해 명예훼손에 의한 5억원 상당의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당시 이 씨는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사건 취재 요청에 대해 관련 사안과 전혀 무관함을 서면으로 명확히 밝혔다”며 “필요하다면 DNA 검사도 받겠다”고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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