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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아이돌 브랜드 평판 1위…“그래미 수상 가능성도”
엔터테인먼트| 2017-10-09 10:34
[헤럴드경제] 가수 방탄소년단이 10월 아이돌그룹 빅데이터 분석 결과 브랜드평판지수 1위를 차지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 9월 7일부터 10월 8일까지 100개 아이돌이그룹 빅데이터 1억5254만9631개를 추출해 아이돌그룹 100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를 측정해 브랜드평판지수를 도출했다.

그 결과 방탄소년단이 브랜드평판지수 1556만4047(참여지수 463만3816, 미디어지수 239만4740, 소통지수 373만1865, 커뮤니티지수 480만3626)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지난 7월 방탄소년단 브랜드평판지수 746만1949와 비교하면 108.58% 급등한 수치다. 이는 지난 18일 출시한 새 앨범이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큰 주목을 받으며 성공을 거두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위는 브랜드평판지수 1480만7585(참여지수 245만184 미디어지수 278만3373 소통지수 403만5361 커뮤니티지수 553만8668)를 획득한 워너원이 차지했다. 워너원 브랜드는 아이돌그룹 100대 브랜드평판 분석에 새롭게 포함돼 눈길을 끈다. 엑소가 브랜드 평판지수 708만2810(참여지수 85만1400 미디어지수 194만5280 소통지수 273만5662 커뮤니티지수 155만469)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 7월 브랜드평판지수 1028만5707와 비교하면 31.14% 하락했다.

걸그룹 트와이스와 레드벨벳이 브랜드평판지수 650만1397(참여지수 133만1440 미디어지수 140만2398 소통지수 164만7950 커뮤니티지수 211만9609)과 535만4744(참여지수 47만2384 미디어지수 169만9369 소통지수 111만4784 커뮤니티지수 206만8207)로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브랜드 소비행태를 분석해보면 걸그룹은 매스미디어를 중심으로 브랜드 소비가 이뤄졌고, 보이그룹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브랜드소비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디엔에이’(DNA) 등이 수록된 방탄소년단 새 앨범은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인 ‘핫 100’과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 동시 진입했다. 한국 가수 최초다. 지난 6일 유튜브에 공개된 미국 음악 평론가들의 대담 영상에선 ‘2018 그래미 어워드’ 수상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이들은 수상 부문 중 하나인 ‘베스트 뉴 아티스트(Best New Artist)’에서 “카르디 비, 로직 등 여러 후보들이 올라와 있지만 K팝그룹으로서 빌보드 어워드에서 수상한 방탄소년단의 가능성이 제일 커 보인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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