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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축구스타’ 조지 웨아, 라이베리아 대통령 눈앞에?
뉴스종합| 2017-10-12 15:58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한 시대를 풍미했던 축구스타 조지 웨아(51)가 조국 라이베리아의 대권을 거머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 언론과 AFP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유권자 약 218만 명은 10일(현지시간)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새 대통령을 뽑는 투표를 진행했다.

라이베리아 대선에는 20명의 후보가 등록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유력 후보로는 웨아와 라이베리아 현 부통령인 조셉 보아카이(72)다. 사실상 두 후보 가운데 차기 대통령이 나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아프리카의 소국 라이베리아는 결선투표제를 시행하고 있다. 때문에 투표 결과 한 후보라도 50% 이상의 득표를 거두지 못하면, 득표율 상위 두 후보의 최종 결선 투표가 내달 진행된다.

웨아는 AC밀란, 첼시, 맨체스터시티 등에서 뛴 아프리카의 대표적 스포츠 스타 출신 정치인이다. 1995년 아프리카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발롱도르를 수상했고, 같은 해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도 받았다. 그는 2003년 은퇴 후 조국으로 돌아가 정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상원의원이던 지난해 4월 생애 두 번째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빈곤 퇴치와 교육권 강화를 공약으로 내세워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재임 중인 설리프 라이베리아 대통령은 2011년 연임에 성공해 12년 임기를 채운 가운데 올해는 대선에 나가지 않기로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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