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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학, 10대시절 여학생 성폭행 정황있었는데…”
뉴스종합| 2017-10-13 12:29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중학생 때 여중생을 성폭행 한 정황이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13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북부의 한 고등학교 교사 A씨(56)가 이같은 정황을 제시했다. 그는 1996년 의정부시내 모 중학교(당시 남자중) 학생부장으로 근무할 당시 이 학교 2학년이던 이영학이 또래 여학생을 성폭행 한 정황이 있어 직접 조사했다.

A 씨는 “이영학이 셔츠에 혈흔을 묻히고 등교해 피해여학생의 피라면서 동급생들에게 여학생 성폭행 사실을 떠벌리고 다녀 조사했더니 시인했다”라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퇴학을 시키려 했으나 교장(여)의 반대로 경미한 징계에 그쳤다”라고 강조했다.

A 씨에 따르면 당시 학교에서 학생의 범행에 대한 경찰 신고 의무가 없었고, 피해 여학생을 조사할 명분이 없어 사건은 무마됐다.

또 이영학은 무단결석 일수가 수업일수 1/3을 초과해 졸업이 불가한 상황이었지만, 당시 교장이 이를 은폐해 졸업시켰다.

A 씨는 “그 후 나는 교장과 다투고 다른 학교로 전근갔다”고 덧붙였다.

또 “당시 이영학의 부친이 의정부의 재력가였는데 어머니의 치맛바람이 셌다. 이영학의 어머니가 당시 의정부시내에 몇 대 없는 고급 외제차를 타고 학교를 들락거렸다”고 회상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영학은 2005년 9월 의정부에서 중랑구 망우동으로 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영학을 조사한 서울청 과학수사계 소속 이주현 프로파일러(경사)는 “사이코패스 체크리스트를 평가할 때 이영학은 40점 만점에 25점을 받았다”며 “25점 이상이면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다고 보는데 이영학은 아주 높은 편은 아니지만,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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