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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도 에코백 ②] 자연 품은 에코백, 가을코디법은?
라이프| 2017-10-13 13:20
가볍고 실용적인 에코백 코디법
계절ㆍ연령 상관 없이 꾸준한 인기
캐주얼뿐 아니라 정장에도 잘 어울려
포인트 색ㆍ재질 맞추면 깔끔ㆍ세련

[헤럴드경제=조현아 기자] 가죽이나 합성 소재 대신 친환경 소재로 만든 ‘에코백’은 심플함과 개성을 담을 수 있는 팔색조 패션아이템이다. 10년 넘게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데에는 수납, 관리 등 ‘사용하기 편하다’는 점이 주효했다. 여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모양과 색상이 다양해지면서 코디만 잘하면 꾸미지 않은 듯하면서도 나만의 멋스러움을 드러낼 수있는 점이 부각되며 ‘국민가방’으로 당당히 자리 잡고 있다.

가벼움과 실용성, 미니멀한 디자인에 트렌드까지 더해진 에코백 하나만 있으면 가을 패션피플도 어렵지 않다.

올가을 분위기에 어울리는 에코백은 어떤 것들일까? 


[에코백의 인기는 가을과 겨울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뭐니뭐니해도 수납이 최고…섹션이 많아야죠=날씨가 추워지며 스카프나 물병 등 넣고 다닐 물건도 많아졌다. 여기저기 넉넉한 수납공간을 갖춘 에코백이 눈에 많이 띈다. 수납을 많이 해야 하는 만큼 재질도 도톰한 것이 좋다. 또 수납공간의 독립성이 갖춰진 ’백 인 백‘ 형태의 가방이 인기다. 가방끈은 크로스나 도트, 숄더 등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게2가지 이상 끈을 단 가방이 편리하다. 

[조이그라슨(왼쪽부터), 캡텐 제품. 사진=h몰]

▶가을 닮은 따뜻한 소재ㆍ색상 줄줄이=여름과 달리 소재도 두꺼워졌다. 면의 경우 도톰한 캔버스 질감으로 어두운색의 가방을 많이 든다. 한쪽 구석에 심플한 레터링이 돼 있거나 패턴도 단순해졌다.

또 질기고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데님 소재 가방도 여전히 인기이며, 따뜻한 느낌을 주는 모직이나 부드럽게 흐르는 니트를 소재로 한 가방도 눈에 많이 띈다. 재질이 두꺼워진 만큼 금속 소재 부속품들로 세련된 멋을 더하면 좋다.

가을답게 톤다운된 딥레드 컬러나 와인빛 가방도 많이 나왔다. 스타일에 에지를 더하고 싶을 때는 딥레드를, 가을 분위기 물씬 풍기고 싶을 땐 와인 컬러를 들어보자. 베이지나 블랙 컬러 가방은 어떤 의상과도 잘 어울려 기본으로 구비해두면 좋다. 


[아틱머메이드 제품. 사진=아틱머메이드 홈페이지 캡처]

▶대세 체크패턴은 어떨까?=올가을 트렌드를 따르고 싶다면 단연 체크 패턴의 에코백을 들어야 한다. 작은 체크 패턴은 어떤 옷에도 무난하게 어울리며, 큰 체크 패턴은 빈티지한 멋과 함께 시크한 분위기를 풍기고 싶을 때 들면 좋다. 단, 체크 패턴은 모노톤 옷과 매치해야 세련돼보인다. 


[아틱머메이드 제품. 사진=아틱머메이드 홈페이지 캡처]

▶스타일리시하게ㆍ에지 있게…에코백과 함께 옷 입기법=다른 어떤 가방보다도 편하고 가벼우며 실용적인 에코백은 어떤 옷에도 잘 어울리지만 또 자칫 장바구니처럼 보여 촌스러울 수 있어 신경 써야 하는 패션아이템이다. 그러므로 에코백과 코디할 때에는 강약조절이 필수다.

가방이 화려하면 의상은 심플하게, 의상이 화려하면 가방은 심플하게 코디해보자. 또 상의 색깔과 또는 포인트컬러와 가방을 같은 톤으로 맞추면 세련돼 보인다. 물론 구두의 경우 굽이 낮을수록 편안한 느낌이 배가된다. 


[드릴리스 제품. 사진=드릴리스 홈페이지 캡처]

베이지나 블랙 등 무채색의 천에 작은 그림이나 글씨가 포인트로 들어간 심플한 베이직 에코백에는 화려하고 장식이 많은 옷도 잘 어울리며, 클래식한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단순한 디자인의 이너에 블레이저 등의 가을 재킷과 청바지나 정장바지 등을 매치하면 된다. 

[라빠레뜨 제품. 사진=라빠레뜨 홈페이지 캡처]

플라워나 체크처럼 패턴이 화려하거나 장식이 많은 에코백은 흰 셔츠에 청바지나 블랙진 등을 매치하면 좋다. 특히 개성을 드러내기 좋은 화려한 무늬의 에코백은 스타일지수를 올리는 데에 효과적이다. 
[키플링 제품. 사진=키플링 홈페이지 캡처]

에코백의 소재도 스타일링에 큰 역할을 한다. 데님 소재의 에코백은 블루재킷에 흰 면바지와 운동화로 코디해보자. 세련되면서도 깔끔한 캠퍼스룩으로 제격이다. 

[아틱머메이드 제품. 사진=아틱마메이드 홈페이지 캡처]

니트로 짜인 에코백 역시 같은 소재의 카디건이나 트렌치코트에 걸치면 내추럴하면서도 페미닌한 무드의 스타일을 완성시킨다. 


[쿠키세븐 제품. 사진=h몰]

가을은 자연을 즐기고 싶은 계절이다. 자연을 닮아 더 편하고 눈길이 가는 에코백을 든 당신이라면 ‘개념 있는 가을남녀’로 인정받지 않을까?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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