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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코스피, 美 최고치 훈풍 속 2480선 강보합…“투자자 차익실현 中”
뉴스종합| 2017-10-17 10:04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했지만 최근 급등에 따라 차익실현에 나선 투자자들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제한적인 모습이다.

17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81포인트(0.15%) 높은 2483.86을 지나고 있다.

소폭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2480선 강보합권에서 머물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간밤 미국 주요 3대 지수가 이틀째 일제히 장중 및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투자자의 관망세로 상승세가 제한적인 모습이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2% 오른 2557.64를 기록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5.24포인트(0.4%) 상승한 2만2956.9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0.3% 상승한 6624.00을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상승폭이 컸던 일부 업종에 대해 차익실현 욕구가 강화된 가운데 한미 연합훈련(16~20일)이 진행되고 있어 시장 참여자들이 관망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특히 북한이 18일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개막 전에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도 부담이다”고 분석했다.

외국인(100억원)과 기관(635억원)은 동반 매도 중이다. 개인이 홀로 651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하다.

철강금속(-1.33%)과 함께 운수장비(-1.19%), 전기가스업(-1.02%), 통신업(-0.95%), 화학(-0.84%)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1.58%), 기계(1.06%), 의료정밀(0.57%), 제조업(0.40%), 서비스업(0.28%) 등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74%), SK하이닉스(1.66%), NAVER(0.79%) 외에는 모두 하락세다.

현대차(-0.98%), POSCO(-1.89%), LG화학(-0.14%), 삼성바이오로직스(-0.38%), 한국전력(-1.01%), 삼성생명(-0.82%)은 내리고 있다.

다만 삼성물산은 주가변동이 없다.

이 밖에 카지노주인 GKL과 파라다이스가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3분기 실적 개선과 중국의 사드(THAADㆍ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완화 조짐으로 주가 반등이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90포인트(1.05%) 높은 666.31을 가리키고 있다. 사흘 만의 반등이다.

외국인이 홀로 22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0억원,154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로엔(-1.16%), 바이로메드(-0.26%)를 제외하고는 상승세다.

셀트리온(1.14%)를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2.83%)와 신라젠(2.34%), CJ E&M(2.25%), 메디톡스(2.24%), 휴젤(2.13%), 코미팜(0.85%), SK머티리얼즈(1.56%)가 오르고 있다.

상장 이틀 연속 상승 가격 제한선까지 치솟은 상신전자는 공모가를 크게 상회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60(0.23%) 오른 113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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