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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PO 1차전서 두산 제압…스크럭스 역전 만루포
엔터테인먼트| 2017-10-17 22:57
[헤럴드경제=이슈섹션] NC 다이노스가 외인 4번타자 재비어 스크럭스의 역전 만루홈런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꺾고 플레이오프(PO)에서 먼저 1승을 챙겼다.

NC는 17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5전 3승제 2017 타이어뱅크 KBO PO 1차전에서 13-5로 승리했다.

2015년 PO와 2016년 한국시리즈에서 두산과 만나 첫 경기를 내주고 결국 시리즈에서 패했던 NC는 3년 연속 가을 무대에서 만난 올해 PO에서는 1차전을 잡았다.

기분 좋은 확률도 NC를 향한다. 지난해까지 역대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82.8%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역대 29차례 PO(1999·2000년 양대리그 시절 제외)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24차례나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2010∼2016년, 7년 연속 PO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랐다.

스크럭스는 2-4로 뒤진 5회 초 1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시속 128㎞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역전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두산 쪽으로 넘어가던 승기를 NC 쪽으로 되돌리는 귀중한 한 방이었다.

두산은 2015년 삼성과 한국시리즈 2차전부터 이어온 포스트시즌 8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양팀은 18일 잠실에서 2차전을 벌인다.

두산은 토종 좌완 에이스 장원준을 내세워 설욕을 노린다. NC는 이재학을 2차전선발로 예고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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