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美 CIA 국장 “北, 몇 개월 후에 핵으로 美 공격할 능력 갖출 것”
뉴스종합| 2017-10-20 07:14
-마이크 폼페오 국장, 北 핵개발 동아시아 연쇄 우려

[헤럴드경제=이정주 기자] 북한의 핵개발 능력이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각) 북한이 몇 개월 후에 미국을 핵무기로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폼페오 국장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북한의 핵 개발 진전에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동아시아 내 연쇄적인 핵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이 핵 능력을 거의 완성했다고 생각해야 한다”며 “북한의 핵 개발 마지막 단계를 어떻게 중단시킬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VOA는 전했다.

같은 행사에 참석한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 핵 문제에 대해 “시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다해가고 있다”며 “북한의 핵 보유를 받아들이고 억지력을 발휘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고 VOA는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달 3일 6차 핵실험에 이어 추가 핵실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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