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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충남 6차산업’으로 음식 안전불감증 해소
라이프| 2017-10-20 10:30
달걀파동, 햄버거파동 등의 사건으로 음식에 대한 안전불감증이 높아지면서 식재료 하나를 고르더라도 재배 환경, 첨가물, 성분 등을 꼼꼼하게 비교한 뒤 구매하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이에 소비자의 안전불감증을 해소하기 위한 식품제조업체, 시·도·구청의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충청남도에서 실시하는 ‘충남 6차산업’도 이러한 취지에서 실시하는 활동 중 하나다. 충남 6차산업은 충청남도에서 인증한 모든 유무형의 농촌 자원을 농업(1차 산업)과 식품·특산품 제조(2차 산업), 유통 판매, 문화, 체험, 관광 서비스(3차 산업) 등을 연계해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재 이 사업을 통해 충청남도의 특색있고 우수한 농산품이 많은 이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받는 상품은 ‘화심영농조합법인’에서 개발해 즉석밥 형태로 판매하는 잡곡밥, 나물밥 등의 웰빙밥, ‘공주밤식품영농조합법인’에서 공주의 특산품 알밤을 주재료로 사용해 만든 밤묵밥과 밤묵가루, ‘농업회사법인 자연바라기(주)’ 산약초 절임상품 등이다. 모두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아 안전하며,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안전하게 가공되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화심영농조합법인의 웰빙밥은 따로 조리할 필요 없이 데워서 먹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간편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수다락’ 브랜드를 론칭, 쇼핑몰을 통해 ‘보리수다밥’, ‘렌틸콩수다밥’, ‘곤드레수다밥’, ‘완도전복밥’, ‘제주뿔소라밥’ 등을 선보이고 있다.
 
공주밤식품영농조합법인의 밤묵밥은 일반 묵밥보다 쫄깃하고 탱탱한 식감을 자랑한다. 밤묵가루는 부침개나 튀김재료 대신 사용 시 고소하고 깊은 맛을 더하기 요리 재료로 활용하는 이들이 많다. 공주밤식품영농조합법인의 대표 상품은 ‘임진밤묵’, ‘임진밤묵말랭이’, ‘공주알밤진묵가루’ 등이다.
 
농업회사법인 자연바라기에서는 산약초 절임상품은 맛과 건강을 동시에 생각한 제품으로 인기가 높다. 금산 서대산 등에서 재배한 산약초를 활용해 제품을 생산하며, ‘명이나물절임’을 비롯해 ‘오가피절임’, ‘두메부추절임’, ‘돌미나리절임’ 등을 제공하고 있다.

충청남도 관계자는 “최근 들어 음식에 대한 불감증이 높아진 것이 사실인데, 도는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우수한 로컬푸드만을 제공해 신뢰감을 더하는 동시에 농촌경제 활성화도 돕고 있다”며 “충남 6차산업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맛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이로운 농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충남 6차산업에 참여하는 다양한 경영체의 상품은 충남 6차산업 홈페이지 또는 CJmall, GS shop ‘충남 6차산업 기획전’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더불어 10월 20일(금)부터 26일(목)까지 롯데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진행되는 특별 판매전을 통해 충청남도 산해진미 상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김예지 기자 / yj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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