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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네이버, 대선 기간 洪보다 文·安 자주 노출”
뉴스종합| 2017-10-21 17:05
-“文정부 포털 장악 시도 저지하겠다”
-“뉴스배치 조작 네이버, 특단 조치 필요”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자유한국당이 포털 네이버의 뉴스 배치 조작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의 포털 장악 시도를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강효상 대변인은 21일 논평에서 “지난 20일 선거관리위원회 국정감사에서 19대 대선 기간 중 네이버는 홍준표 후보 등 다른 대선후보에 비해 문재인·안철수 후보를 모바일 메인뉴스 화면에 상대적으로 더 자주 노출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국민은 문재인 정부가 주요 포털의 임원들을 청와대 고위직에 임명해방송 장악에 이어 포털장악까지 기도하는 것은 아닌지 크게 우려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포털장악 시도를 국민과 함께 감시하고 저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네이버 스포츠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청탁을 받고 축구 기사를 재배열한 사실이 드러난 데 대해서는 “우리나라 검색 점유율 70%를 차지하는 네이버가 뉴스 배치를 조작해 국민을 기만해 왔다는 사실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면서 “거대 조작 포털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에서 보듯이 ‘배치 조작’이 얼마든지 가능하고, 이를 통해 여론까지 충분히 왜곡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그동안 거짓말로 국민을 속여 온 것으로 사실상 범죄집단과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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