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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속으로-이민화 KCERN 이사장·KAIST 교수]‘특허 기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긴요하다
기사입력 2017-11-08 11:32 작게 크게

4차 산업혁명은 거대 플랫폼기업과 수많은 스타트업들의 융합경제로 진화한다. 인터넷이 유선에서 무선을 거쳐 사물인터넷(IoT)으로 진화하면서 만물의 연결비용이 격감하면서 기존 기업들은 핵심역량 중심으로 헤쳐 모이는 생태계 기업으로 진화하는 것이다.

반복되는 시장의 효율은 거대 플랫폼기업들이 제공하고, 창조적인 혁신은 작은 스타트업들이 제공하는 게 바로 4차 산업혁명의 ‘공유 플랫폼경제’다. 세상은 효율과 혁신의 자기조직화로 진화한다.

그동안 우리는 플랫폼기업이 주도하는 슈퍼스타 경제에 주목해 왔다. 이들은 오프라인의 시장 혹은 백화점과 같은 거대 장터를 제공한다. 그러나 이제 백화점에 입점한 수많은 패션스토어들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되게 됐다. 이러한 작은 창조적 스타트업들이 4차 산업혁명에서 연결데이터의 활용으로 고객과 연결되는 힘을 가지게 됐다.

제품들이 사물인터넷의 부가로 서비스와 연결되는 힘을 가지면서 제품과 서비스가 융합됐다. 바로 ‘제품-서비스 융합(PSS)’은 기업과 고객을 단대단(End to End)으로 연결, 생애주기가치(Life Cycle Value)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데이터로 융합돼 인공지능(AI)으로 최적화되고 있다. 작은 스타트업들에게도 새로운 초능력이 제공되기 시작한 것이다.

질 좋은 스타트업 육성은 국가의 경쟁력과 직결된다. 한국의 플랫폼기업의 경쟁력은 한국의 스타트업들의 역량과 병행 발전하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기술과 시장을 모두 갖춰야 스타트업의 자격이 있다고 얘기했으나, 이제는 시장은 이해하되 기술의 차별화만 이뤄도 된다. 마케팅을 협력할 글로벌 플랫폼기업들이 이미 존재하고 있기에 그렇다.

그리고 기술의 차별화는 이제 특허로 거의 이전되고 있다. 이들 작은 기업들의 차별화역량은 결국은 특허에 있다. 그리고 핵심 특허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아니라 ‘제품-데이터-서비스’ 융합단계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중이다.

질 좋은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선도적 액셀러레이터들은 이미 특허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육성할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역량으로 특허와 사업모델의 강력함을 본다. 일단 육성에 돌입하면 특허의 보완과 특허 포트폴리오 강화와 중점을 둔다.

대부분의 특허는 회피수단이 있기에 이를 트리즈 등의 기법으로 찾아내 보완해야 한다. 나아가 단일 특허는 소송에서 질 확률이 80%가 넘으므로 ‘특허포트폴리오’ 구성이 대단히 중요하다.

두번째 단계에서는 특허의 평가역량이 매우중요한 액셀러레이터의 역량이 되므로 변리사의 역할이 커진다. 세번째로 특허를 바탕으로 사업화하는 역량이 중요하다. 이 단계에서 제기되는 문제점으로 인해 특허는 새롭게 보완이 되기도 한다.

항상 문제는 사업의 기회다. 마지막 4단계는 특허를 바탕으로 시장 플랫폼사업자와 마케팅 협력을 하거나, 기존의 사업자에게 회사 혹은 특허를 매각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단계가 된다.

이러한 특허 기반의 스타트업 육성역량을 모든 액셀러레이터들이 내부화하는 것은 국가 차원에서는 낭비일 수 있다.

공통적인 특허평가와 특허시장의 인프라가 공유되면 개별 액셀러레이터들은 개별적인 스타트업 육성에 주력할 수 있게 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에서 시장 플랫폼기업과 특허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액셀러레이터의 역할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국가 차원의 마중물이 긴히 필요한 시점이다.

이민화 KCERN 이사장·KAIST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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