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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과 비슷…김우빈 투병 ‘비인두암’은 악성종양
엔터테인먼트| 2017-11-10 09:39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배우 김우빈 씨가 앓고 있는 비인두암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비인두암은 뇌 바로 아래 위치한 코, 귀와 입천장 부위에 생긴 악성종양을 말한다. 전 세계적으로 10만 명당 1명꼴로 발병하며, 비염으로 오해받기 쉽지만 심하면 뇌신경 마비까지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병이다. 

인터넷 공간을 중심으로 배우 김우빈 씨가 앓고 있는 비인두암에 대한 궁금증에 대한 질의가 확산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증상으로는 목이 붓고 혹이 만져지며 목소리가 변하게 된다. 또한 한쪽 코막힘과 피가 섞인 콧물, 장액성 중이염에 의한 한쪽 귀의 먹먹함(이충만감)과 청력 저하 등이 나타난다. 비인두암이 진행해 뇌 쪽을 침범하면 뇌신경마비를 일으킨다.

이 병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다. 바이러스(Epstein-Barr Virus) 감염과 만성적인 코의 염증, 불결한 위생환경, 잦은 음주·흡연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중국 남부 지방에선 30배에 가까운 발병률을 보이고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와 같은 중국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에서도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어 인종적 요인 등, 유전적인 요인 등으로 추정하고 있다.

비인두는 수술적 접근이 어려워 방사선과 항암제 치료를 병행한다.

이 병을 에방하기 위해서는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한쪽 코막힘이나 귀 먹먹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세침흡인검사와 내시경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한편 지난 5월 비인두암 판정을 받은 김우빈은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했으며, 주연을 맡은 영화 ‘도청’의 크랭크 인 역시 김우빈이 완쾌되는 시기까지 미뤄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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