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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사드 해빙] “요우커 맞아라”…한·중 항공노선 증편·中 전담요원 속속 복귀
기사입력 2017-11-13 11:28 작게 크게
양국정상 교류협력 정상화 선언
중국 파트너사와 네트워크 복원
쿤밍박람회 대규모 사절단 파견
평창올림픽 관광모멘텀 활용도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통해 모든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정상궤도로 조속히 회복시키기로 공식 선언함에 따라, 요우커(游客ㆍ중국인 관광객)을 맞기 위한 국내 인바운드(외국인 관광객 방한) 여행업계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업계는 중국의 규제 완화, 관광객 수 회복, 한국 제품 판매 증가 등 변화가 머지 않아 가시화할 것으로 보고, 지난 8개월여 ‘한한령’ 기간 중 다른 일을 보고 있거나 휴직중이던 중국인 전담 요원들을 속속 복귀시키고 있다.

아직 뚜렷한 징후는 없지만, 중국내 한국행 아웃바운드(해외여행) 모객이 조금씩 이뤄지고, 중국 모 그룹의 한 계열사가 최근 3000명 규모의 인센티브 단체 관광을 국내 지방자치단체 등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요우커 복귀 신호가 나타나자, 주문 증가에 대비해 올해 2월 이전 수준으로 전열을 정비하고 있는 것이다.

한한령 이전 창덕궁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들.


140여곳에 달하는 중국전담여행사는 그간 요우커 담당 직원의 상당수를 다른 업무로 돌리거나, 임금의 일부만 주고 사실상 쉬게했던 게 사실이다.

업계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光棍節ㆍ11월 11일)가 중요한 터닝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당장 요우커들이 급증하지 않더라도 손님 맞이 시스템을 복원해 두겠다는 방침이다.

일부 여행사는 중국측 파트너와 연락하면서 한중 비즈니스 네트워크 복원도 어느정도 이뤄냈다. A사는 서울행, 부산행, 제주행 등 행선지별 수요 예측 및 여행자 의전을 위해 중국측 파트너사와 긴밀히 연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마케팅도 확대할 방침이다. 아직 중국전담여행사들의 전열이 정비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 문체부, 한국관광공사,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부문 주도로 중국 마케팅을 시작한다.

한국관광공사와 지방자치단체들은 오는 17~19일 중국 쿤밍에서 열리는 중국최대 관광박람회, 중국국제여유교역회(CITM, China International Travel Mart)에 대규모 사절단을 파견키로 했다.

우리측은 이 박람회를 통해 중국인에 대한 한국 관광업계의 애정이 한결같음을 확인시키고, 우수 관광 콘텐츠, 먹방-웰빙-고부가가치 여행상품 구색을 중국인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한국여행업협회(KATA) 등도 평창올림픽을 전후해 중국측 대표단을 초청하거나, 우리측에서 방문해 관광교류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항공사들도 그간 줄였던 한중 노선과 좌석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다만 예약 동향에 따라 신축적으로 증편을 단행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와 KATA는 단체관광객이 갑자기 늘기 보다는 개별자유여행객의 증가세가 클 것으로 보고 휴대폰만 있으면 한국여행을 손쉽게 할 수 있는 모바일ㆍICT시스템을 중국 SNS 등을 통해 알리고 있다.

2018 동계올림픽을 여는 강원도와 2022 동계올림픽 개최지 베이징은 이미 지속적인 교류를 벌여왔고, 앞으로 더욱 긴밀한 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3∼14일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중국내 국정을 총괄하는 리커창 총리와 회동할 예정이다. 경제, 관광, 문화, 체육 부문의 보다 구체적인 교류 활성화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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