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MB, 오늘 바레인서 귀국..“노무현 파일 있다” 후속 메시지 주목
뉴스종합| 2017-11-15 08:25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바레인을 방문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 오전 귀국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천공항 입국 후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지난 12일 바레인 문화장관 초청으로 2박 4일간 바레인을 방문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바레인에서는 바레인 현지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특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바레인에 도착해 바레인국립박물관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이명박 재단]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12일 바레인으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모습. 그 뒤로 이 전 대통령 구속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그러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왜 수많은 나라 중 바레인 일정을 택했는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음모론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바레인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조세피난처 중 한 곳이라는 점은 이런 의혹을 더욱 부추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15일 오전 10시50분 대한항공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 출국 전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작업에 대해 정치보복으로 규정하는 메시지를 낸 바 있다.

당시 이 전 대통령은 “이것이 과연 개혁이냐, 감정풀이냐, 정치보복이냐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MB 측근은 지난 14일 “집권 5년 동안 노무현 정부에 대해 쌓아놓은 자료가 있다”며 반격을 시사했다.

이 측근은 JTBC와의 통화에서 “이제 6개월 정권 잡은 사람들(문재인 정부)이 MB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겠느냐, 5년 동안 정권 잡았던 우리 쪽이 노무현 정부에 대해 많이 알겠느냐”면서 “먼저 싸움을 걸지는 않겠지만 검찰이 무리수를 두면 (자료를) 꺼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바레인으로 출국 전 5시간 동안 참모회의를 주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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