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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車 잡겠다던 G70, 두 달만에 판매량 앞질렀다
기사입력 2017-11-15 09:54 작게 크게
- G70, 10월 판매량 958대…3시리즈 937대, C클래스 675대
- 기존 수입차 고객 이탈현상 없어…“시장 외연 확장된 것”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현대자동차 고급브랜드 제네시스의 준중형 세단 G70이 출시 두 달만에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독일 경쟁차들을 제쳤다.

15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 G70은 출고 기준으로 총 958대가 판매되며 경쟁차종으로 선언한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BMW 3시리즈를 판매량에서 앞질렀다.


같은 달 BMW 3시리즈는 937대, 벤츠 C클래스는 675대 가량 판매됐다. G70이 프리미엄 준중형 세그먼트 1위인 3시리즈보다 20여대 더 판매된 것이다.

다만 G70의 예약대수가 당초 목표한 5000대를 초과 달성하는 등 초기 반응이 뜨거운 점을 상기한다면 다소 아쉬운 1위다. G70의 출고가 예약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월 출고량이 1000대 미만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G70을 계약하면 인도까지 트림별로 4~6주 가량 소요되는 실정이다. 이에 반해 C클래스와 3시리즈의 경우 2015년 각각 완전변경(풀체인지)모델과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한 직후 월 1000여대 이상을 판매한 바 있다.

다만 G70이 1위를 차지했다고 해서 기존 C클래스나 3시리즈 등 수입차 고객을 끌어들였다고 단정하긴 어렵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C클래스, 3시리즈 모두 9월 대비 지난달 판매량이 늘었다. 3시리즈는 9월(870대) 대비 10월 판매량이 60여대 늘었고, C클래스는 9월(517대) 보다 10월에 160대 가량 더 판매가 이뤄졌다.

BMW 관계자는 “준중형 세그먼트를 고려하는 고객 사이에서 G70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3시리즈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등의 변화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수입차 관계자는 “수입차 고객은 브랜드가 쌓아온 이미지와 그 가치를 중요시하기때문에 갑자기 (국산차로) 돌아가는 일은 흔치 않다”고 설명했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등장으로 SUV 시장이 커진 것처럼 프리미엄 준중형 세단 시장의 외연이 확장됐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G70이 경쟁차종과 비교해 주행성능은 우수하면서도 가격은 저렴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에 고성능 준중형 세단을 타고자 하는 잠재 수요가 수면 위로 올라온 것 같다”면서 “여기에 신차 효과도 가미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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