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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치료제시장은 ‘황금알’ 제약사들 ‘신약전쟁’하는 이유
기사입력 2017-11-15 11:44 작게 크게
대표적인 만성질환 중 하나인 당뇨병 환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지만 당뇨병은 아직까지 치료가 잘 되지 않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이에 제약사들은 현재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시장임에도 신약개발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11월 14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당뇨병의 날’이다. 한국은 당뇨병 환자가 많은 나라 중 하나다. 질병관리본부의 ‘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30세 이상 성인 남성 8명 중 1명은 당뇨병을 앓고 있다. 여성의 경우 10명 중 1명꼴이다. 65세 이상 인구로 보면 3명 중 1명이 당뇨병이다.

당뇨병으로 인한 입원율은 10만명당 281명으로 OECD 평균인 137.2명보다 2배 이상 많다. 때문에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현재 7200억원 규모까지 커진 치료제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사용되는 당뇨병 치료제로는 인슐린, DPP-4 억제제, GLP-1 유사체, SGLT-2 억제제 등이 있다. 이 중 DPP-4 억제제가 가장 많이 쓰인다.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인 4370억원이 DPP-4 억제제가 차지하고 있다. DPP-4 억제제는 혈당을 낮춰주는 GLP-1을 분해하는 효소인 DPP-4를 억제해 주는 약물로 안정적으로 혈당을 조절하고 부작용의 위험이 낮아 당뇨병 환자들에게 가장 보편적으로 처방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DPP-4 억제제는 혈당 조절이나 부작용 면에서 가장 안정적이기에 의료진이 당뇨병 환자에게 가장 먼저 처방하는 약물”이라고 말했다.

당뇨병이 만성질환인만큼 약을 계속 복용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제약사들은 투약 주기를 늘리는 방법도 고민 중이다. 대표적인 약물이 GLP-1 유사체다. 주사제인 GLP-1 유사체는 주 1회 투여에서 격주에 1회 또는 월 1회 투여로 혈당 조절이 가능한 제품 개발이 한창이다.

국내 제약사 중 당뇨병 치료제 개발에 나선 곳은 한 두 곳이 아니다. 우선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JNJ-64565111’은 현재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신청했다. 유한양행은 GLP-1 유사체 약물인 ‘YH25724’를 비만 및 제2형 당뇨병 동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에 대한 비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부광약품 역시 인슐린 세포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 ‘MLR-1023’에 대해 미 FDA와 식약처에서 임상 2상 승인을 받은 상황이다. 일동제약은 당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해 미국 바이오의약품 회사 ‘앤트리아바이오’에 1300만달러를 투자하고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종근당, 제일약품, 현대약품, 제넥신 등이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환자가 계속 늘어난다는 점, 한 번 약을 먹기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한다는 점 때문에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제약사로선 놓칠 수 없는 분야”라며 “이미 많은 제품이 시장에 나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제약사들의 개발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손인규 기자/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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