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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수능시험장 긴급안전진단 추진”…행정안전부 긴급브리핑
뉴스종합| 2017-11-15 17:29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행정안전부가 15일 오후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후 다음 날 대입 수학능력시험에 앞서 추가 피해가 발생하는 일을 대비하기 위해 포항지역 수능시험장 대상 긴급안전진단을 추진한다.

행안부는 이 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지진 발생ㆍ대처상황 긴급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안영규 행안부 재난관리정책관은 “피해가 육안으로 확인되는 상황으로, 수험생의 안전을 위해 검토 중인 사안”이라며 “관련 내용을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행안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내진 설계율은 약 25%로, 이번 지진이 발생한 포항지역 상당수의 수능시험장도 내진 설계가 안 된 상황이다.

다만 이에 따른 추가피해의 우려에 대해서는 “내진 설계가 안 됐다고 해도 건물 기준에서 얼마나 견딜 수 있는가는 다른 문제”라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긴급히 필요한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지진은 규모 5.4로 발생한 후 오후 5시 기준 모두 9차례 여진이 추가 발생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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