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는 이 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지진 발생ㆍ대처상황 긴급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안영규 행안부 재난관리정책관은 “피해가 육안으로 확인되는 상황으로, 수험생의 안전을 위해 검토 중인 사안”이라며 “관련 내용을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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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내진 설계율은 약 25%로, 이번 지진이 발생한 포항지역 상당수의 수능시험장도 내진 설계가 안 된 상황이다.
다만 이에 따른 추가피해의 우려에 대해서는 “내진 설계가 안 됐다고 해도 건물 기준에서 얼마나 견딜 수 있는가는 다른 문제”라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긴급히 필요한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지진은 규모 5.4로 발생한 후 오후 5시 기준 모두 9차례 여진이 추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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