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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 올림픽특수 정조준…하이원 18일, 곤지암 12월1일 개장
라이프| 2017-11-18 11:55
비발디파크 24일, 오크밸리 29일
평창의 용평, 휘닉스는 17일 개장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스키장들이 올림픽 특수를 향해 속속 개장하고 있다.

2018 동계올림픽 설상 경기가 열리는 강원도 정선에는 국내 가장 높은 곳에 조성된 하이원스키장이 있다. 하늘아래 첫 번째 스키장, 하이원스키장이 18일 아테나Ⅰ 슬로프를 개장하며 본격적인 올림픽 시즌을 시작했다.

아테나Ⅰ 슬로프는 마운틴탑에서 마운틴허브까지 1.2㎞에 이르는 구간이며, 오후에는 아테나Ⅱ 슬로프(1.6㎞)를 추가 개장한다.

모든 슬로프가 가동되는 그랜드 오픈은 12월 중순으로 예정되어 있다.

하이원은 이번 시즌 개장을 기념해 18일부터 21일까지 리프트와 렌탈을 각 1만원, 22일부터 24일까지는 50%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하이원스키장은 올해도 안전한 스키문화를 테마로 밸리 ‧마운틴 의무실 운영, 닥터헬기 이송체계 구축 등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울였다. 더불어 전자식 물품보관함, 슬로프 정보안내 부스 등을 도입했다.

하이원은 스키 외에도 특수 개조된 슬로프 정설 차량을 타고 하얀 설원을 누빌 수 있는 설상차 투어, 눈썰매장, 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와 즐길거리를 준비해 손님맞이에 나서고 있다.

하이원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수도권 최대 스키장인 경기도 광주의 서브원 곤지암리조트가 12월 1일 스키장을 연다.(날씨등 기상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

곤지암리조트 스키장은 수도권 최대 규모인 12만 3000평(40만3927㎡), 표고차 330m이다. 초,중급자 및 스노우보더를 위한 국내 최대 154m 폭의 9개 면 광폭 슬로프와 초속 5m의 속도로 시간당 1만 5000명을 정상까지 이동시키는 초고속 리프트, 최신 미세필터 시스템과 무선 원격제어 SMS(Snow Making System) 제설 시스템 등을 갖췄다.

특히 국내 최초로 시행한 시간제 리프트권인 ‘미타임패스’와 대기시간 없이 여유롭게 스키를 즐길 수 있는 ‘렌탈이원화 시스템’, ‘온라인 예매제’ 등 편의성을 증대시켜왔다.

곤지암

곤지암리조트는 지난해 성남~초월간 고속화도로 개통과 경강선 전철 곤지암역 신설로 강남에서 40분, 판교에서 20분이면 닿을 수 있다. 올 시즌 안양성남고속도로와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경기 남부권인 안양, 과천을 비롯해 강원도인 원주와 평창, 충청권인 청주, 대전 등도 1시간 대에 곤지암 스키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겨울방학 동안 부모님 동행 없이도 1:1 전담강사가 어린이를 집에서 픽업부터 장비대여, 식사, 강습, 배웅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토탈 케어 강습 프로그램인 ‘곤지암 주니어 스키클럽’을 운영한다.

이에 앞서 강원도 평창의 용평리조트는 17일 오후 1시부터 스키장을 개장했다. 뉴레드슬로프와 옐로우슬로프는 18일 열렸다.

오는 25일에는 개그맨 정찬우가 응원단장으로 있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연예인 응원단 ‘화이트타이거즈’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평창 휘닉스도 17일 개장했다. 경기-강원 접경지인 홍천 비발디파크 스키장은 오는 24일, 원주 오크밸리는 29일 올림픽 시즌 스키장 문을 연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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