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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민우, 아내 병명 바로잡은 ‘눈물 사연’
엔터테인먼트| 2017-11-19 09:12
-요절한 아내, 병명은 ‘혈구탐식성 림프조직구증’
-“급성대상포진 아닌데 오보…바로잡고 싶었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가수 출신 카세일즈맨 김민우 씨가 희귀질환으로 세상을 갑자기 떠난 아내에 대한 그리움과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19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90년대 ’사랑일뿐야‘, ’입영열차 안에서‘ 등으로 인기 가수의 반열에 올랐지만, 군 입대 후 자취를 감췄던 김민우가 출연했다.


김민우는 “아내는 급성 대상포진이 아닌, 희귀난치성 질환의 일종인 혈구탐식성 림프조직구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아내의 면역 체계에 갑자기 이상이 왔다. 폐렴으로 입원한지 일주일 만에 가족 곁을 떠났다”고 전했다.

김민우는 이어 “아내의 병명이 연예매체 등에 잘못 알려지고 있어 바로잡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10만 명 중 한 명이 걸리는 희귀난치성 질환인 ‘혈구탐식성 림프조직구증’은 조직구가 이상증식하여 헤모글로빈, 중성구, 혈소판을 파괴시키는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다. 항암치료, 골수이식 등의 치료과정을 거친다. 유전적, 후천적 요소로 발병되는 이 병은 병세가 빠르게 진행되며 치료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신생아의 경우 2개월 이내에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지난 1990년 데뷔한 김민우는 군 전역 후 계속되는 실패와 화재사고로 가수의 생활을 포기했다. 현재 자동차 영업판매원으로 일하고 있는 그는 사별한 6살 연하 아내와는 2009년 결혼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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