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성현, LPGA 39년만에 ‘3관왕’ 금자탑
엔터테인먼트| 2017-11-20 11:30
상금왕·신인상·올해 선수상
1978년 로페스 이어 두번째
CME그룹투어챔피언십 6위


‘슈퍼 루키’ 박성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관왕에 올랐다. 박성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끝난 LPGA 투어 2017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를 차지함으로써 이미 지난달 신인상 수상을 확정한 데 이어 상금과 올해의 선수 1위를 차지했다. ▶관련기사 2면

신인상, 올해의 선수, 상금왕 등 시즌 3관왕은 1978년 낸시 로페스(미국)가 이룬 기록 이후 39년 만으로 투어 통산 두 번째다. 

박성현이 1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신인상,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을 동시에 석권했다. 사진은 박성현(오른쪽)이 캐디 데이비드 존스와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 하는 모습. [연합뉴스]

한국선수로는 2009년 신지애(29)가 신인으로 상금왕에 올랐지만 올해의 선수는 차지하지 못했다.

한국 선수가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것은 2013년 박인비(29) 이후 4년 만이다. 박성현은 유소연과 공동으로 올해의 선수 1위에 올랐다.

박성현이 평균 타수 1위까지 차지했더라면 1978년 로페스의 ‘4관왕 신화’를 재연할 수 있었으나 이 부문 1위는 톰프슨에게 돌아갔다.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막판까지 각종 기록을 놓고 팽팽하게 이어졌다.

올해의 선수상이 유력했던 렉시 톰프슨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짧은 30㎝ 파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올해의 선수상을 날렸다. 대신 톰프슨은 올해 평균 타수 1위와 CME 글로브 포인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 우승은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차지했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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