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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도래지 순천만, 'AI 확진'으로 전면 폐쇄…관광도 금지
뉴스종합| 2017-11-20 19:34
[헤럴드경제] 국내 대표 철새도래지인 전남 순천만이 H5N6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검출로 전면 폐쇄된다.

전남도는 순천만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환경과학원의 유전자 분석결과가 H5N6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로 확진되면서 순천만 출입을 전면통제하고 반경 10㎞ 이내 지역에서 방역활동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순천만 습지의 관광객 입장도 전면 금지된다. 이런 결정이 내려져 관광객들을 상대로 영업하는 주변 상가들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AI를 막고자 순천만 주변 인월동과 대대동 등 2곳에도 거점 소독시설을 설치하고 이동 차량에 대해 방역을 강화한다. 철새 도래지 인근 도로와 농가를 군 제독 차량으로 매일 소독한다.

이와 함께 해남 고천암호 등 전남 도내 9개 철새 도래지도 관계기관의 검토를 거쳐 폐쇄 여부도 결정하기로 했다. 또 도내 전 시군에 거점 소독시설을 설치하고 축산 차량에 대한 소독을 강화한다.

시군 전담 공무원 1212명을 동원해 관내 가금농가를 매일 전화 예찰하고 차단방역을 지도하기로 했다.

순천만 인근에는 9개 농가에서 닭과 메추리 등 30만5000수를 사육하고 있으나 일제 검사 결과 AI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전남도는 지난 18일부터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고창군과 인접한 영광ㆍ장성군에 거점 소독시설을 설치하는 등 26개 방역초소를 운영 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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