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점점 뜨거워지는 중대형 SUV시장 푸조도 합류…7인승 SUV 국내 첫 출시
라이프| 2017-11-21 10:07
- ‘국산차 각축’ 소형 SUV 시장과 달리 7인승 SUV ‘수입차’ 강세
- 뉴 푸조 5008 SUV도 사전 계약 1주일 만에 200대 판매 돌파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푸조(PEUGEOT)가 7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국내에 최초로 출시하며 중대형 SUV 시장에 합류했다. 최근 캠핑족 증가 등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중대형 SUV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어 국내외 차들의 뜨거운 경쟁이 계속될 전망이다.

푸조는 21일 프리미엄 7인승 SUV ‘뉴 푸조 5008 SUV’를 국내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뉴 푸조 5008은 푸조가 국내 시장에서 처음 선보이는 7인승 SUV모델로, 4000만원 대의 매력적인 가격표가 붙어있다
[사진=푸조가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7인승 SUV ‘뉴 푸조 5008’]

탈부착이 가능한 3열 시트를 접으면 적재공간은 952ℓ가 되고, 2열 시트까지 접으면 2150ℓ라는 넓은 적재 공간 확보가 가능하다. 조수석 시트를 접으면 최대 3.2m 길이 짐까지 실을 수 있어 캠핑과 레저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푸조의 한국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의 송승철 대표는 “뉴 푸조 5008 SUV는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 활용성과 연료 효율성은 물론 수입 7인승 SUV로서는 유일하게 4000만원 초반 대의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춘 푸조의 야심작”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푸조 5008 SUV의 매력과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푸조가 7인승 SUV를 내놓으면서 국내 중대형 SUV 시장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티볼리와 코나, 스토닉 등 국산차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소형 SUV 시장과 달리 7인승 이상 중대형 SUV 시장은 수입차들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포드 익스플로러는 올해(1~10월 기준) 총 5100대가 팔렸고, 랜드로버 디스커버리도 같은 기간 4499대나 팔렸다. 혼다의 파일럿(1142대), 볼보 XC90(965대), 메르세데스-벤츠 GLS(676대)의 판매량도 적지 않다.

이번에 출시된 푸조는 이들과 같은 7인승이지만 차 크기만 놓고 보면 중형 SUV와 비슷해 볼보XC 60, BMW X3 등과도 경쟁할 전망이다. 지난 9월 신모델을 출시한 볼보XC 60은 올해 1371대가 팔렸고, 최근 뉴X3를 출시한 BMW X3도 1447대나 팔렸다.

뉴 푸조 5008의 초기 반응도 긍정적이다. 푸조는 지난 15일부터 받은 뉴 푸조 5008의 사전계약 판매대수가 1주일 만에 200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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