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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편의점 분신 사건, 구조 장면 일파만파…“돈 문제 얽혔을 가능성”
뉴스종합| 2017-11-22 07:03
부산 편의점 분신남성, 휘발유와 라이터 들고 제발로
경찰 "편의점 점장과 문제...치정관계 의심"

부산 편의점 분신 사건 당시 촬영된 영상. [사진=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부산 편의점 분신 사건 영상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화재 진화하는 장면과 화상을 입은 남성이 구조되는 모습 등이 담겼지만, 하얀 소화기 분진을 뒤집어쓴 남성의 절규 역시 담겨 있어 섬뜩하기 까지 하다.

21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은 약 1분 55초로 구성됐다. 영상엔 편의점 안에 불길이 치솟고 있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 속에서는 남성으로 추정되는 한 사람이 신음을 토해내며 문 밖으로 기어 나왔다. 놀란 경찰은 소화기로 남성의 몸에 붙은 불길을 잡았다. 들것에 실려 옮겨지는 동안 절규와 신음을 멈추지 않은 남성은 몸이 딱딱하게 굳어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다.

이 사건은 같은 날 오후 1시16분 부산시 남구의 위치한 한 편의점에서 벌어진 일이다. 50대 조 모씨가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며 분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조 씨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다.

불은 소방서 추산 650만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10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편의점 안에서 문을 잠근 채 몸에 휘발유를 뿌리다 갑자기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며 편의점 점장과 조씨가 평소 남다른 관계였던 만큼 치정에 따른 분신 사고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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