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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창의도시 문화다양성과 지속가능성이 핵심…한국엔 8곳…
라이프| 2017-11-22 10:38
한국위, 통영서 창의도시 네트워크 워크숍
서울,이천,전주,광주,부산,부천,대구 선정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외국인이 한국에 오든, 우리가 외국에 가든, 가장 먼저 관심을 기울이는 것 중 하나가 유네스코의 인증 또는 관심을 받은 곳이냐는 점이다.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 외에 ‘유네스코 창의도시’ 역시 지구촌의 관심을 받는다. 한국에는 8곳인데, 더 많은 지자체가 창의도시가 되기를 원한다.

이런 가운데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통영 스탠포드호텔에서 ‘2017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워크숍’을 열어 유엔의 창의도시 육성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워크숍은 국내 유네스코 창의도시 관계자와 학계 전문가,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희망하는 도시 관계자 등 총 7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광호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내 유네스코 창의도시가 내부적으로 시민들과 적극 소통하고 국내외 다른 창의도시들과 교감하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적극적인 조력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문화와 창의성을 활용한 새로운 도시 발전 모델을 발굴해 문화 다양성과 지속가능발전을 증진하기 위해 유네스코에서 2004년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현재 전 세계 72개국 180개 도시가 가입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본 워크숍의 개최지인 음악 창의도시 통영시를 비롯해 서울시, 이천시, 전주시, 광주시, 부산시, 부천시, 대구시 등 8개 유네스코 창의도시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워크숍 세션1에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박경립 강원대학교 명예교수가 ‘유네스코 창의도시와 도시의 고유한 자산 활용’에 대해 발제했고, 박세훈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유엔의 도시의제와 창의도시 조성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세션2에서는 국내 유네스코 창의도시 관계자들이 각 도시 사례를 발표하고 수행 방안을 공유했다. 세션3 ‘창의도시 네트워크의 나아갈 방향’에서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전진성 문화팀장이 ‘한국 창의도시 네트워크 운영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유네스코는 한국 국민들에게 “아프리카, 아시아의 배우지 못해 가난한 이웃들을 도울 경우 기부를 통한 보람과 연말 세약공제 혜택을 얻을 수 있다”며 동참을 호소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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