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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다 됐어요”…스키장, 올림픽특수 노린다
라이프| 2017-11-22 11:43
비발디파크·곤지암·오크밸리 등 속속 개장
초고속 리프트·아테나 슬로프·스키클럽 등
겨울레포츠 인프라 구축…이벤트·즐길거리도


국내 스키장들이 2018 평창-정선-강릉 동계올림픽 특수에 희색하며 어느때보다 안전하고 재미있는 겨울 레포츠 인프라를 갖추고, 속속 문 열고 있다.

평창올림픽의 주 무대인 알펜시아 스키장은 선수단 모시기, 대회 운영관리에 집중하기 위해 문을 열지 않는다.

비발디파크 스키월드는 오는 22일 발라드 슬로프 1면을 오픈하며 이번 스키시즌을 시작한다. 당초 24일 오픈 예정이었으나 스키하기에 좋은 날씨가 이어져 이틀 앞당겼다.


발라드 슬로프는 길이 480m, 최대폭 150m의 초급자 코스이며 스키, 보드 이용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슬로프이다. 비발디파크는 스키월드 오픈기념 이벤트로 리프트권과 렌탈권을 특가판매한다.

비발디파크는 22일 개장일부터 스키장 폐장일까지 수도권 전면 무료셔틀을 운행한다. 비발디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출발전일 5시까지 예약한 후 이용할 수 있다. 23일에는 발라드(초급), 재즈(중급), 테크노(상급) 슬로프 3면을 연다.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수도권 최대 스키장인 경기도 광주의 서브원 곤지암리조트가 12월 1일 스키장을 연다.(날씨등 기상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

곤지암리조트 스키장은 수도권 최대 규모인 12만 3000평(40만3927㎡), 표고차 330m이다. 초,중급자 및 스노우보더를 위한 국내 최대 154m 폭의 9개 면 광폭 슬로프와 초속 5m의 속도로 시간당 1만 5000명을 정상까지 이동시키는 초고속 리프트, 최신 미세필터 시스템과 무선 원격제어 SMS(Snow Making System) 제설 시스템 등을 갖췄다.

겨울방학 동안 부모님 동행 없이도 1:1 전담강사가 어린이를 집에서 픽업부터 장비대여, 식사, 강습, 배웅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토탈 케어 강습 프로그램인 ‘곤지암 주니어 스키클럽’을 운영한다.

원주 오크밸리는 오는 29일 개장한다. 시즌권을 매우 가성비 높은 가격(9만 9000원부터 26만 9000원)으로 내놓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어른이 시즌권을 사면, 미취학 자녀 시즌권을 무료로 준다.

하이원스키장은 18일 아테나 슬로프를 개장하며 본격적인 올림픽 시즌을 시작했다. 모든 슬로프가 가동되는 그랜드 오픈은 12월 중순으로 예정되어 있다. 밸리 마운틴 의무실 운영, 닥터헬기 이송체계 구축 등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울였다. 더불어 전자식 물품보관함, 슬로프 정보안내 부스 등을 도입했다. 설상차 투어, 눈썰매장, 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와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이에 앞서 휘닉스와 용평은 17일 스키장문을 열었다. 휘닉스에선 18개 종목의 금메달이 가려진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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