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F는 투자자의 은퇴시점에 맞춰 주식과 채권, 국내외 자산의 비중을 조정하며 자동으로 운용해주는 연금펀드다.
조홍래 대표 |
한국인의 실정에 맞는 자산배분과 리밸런싱 수행은 이 펀드의 핵심이다. 구조 설계 단계에서부터 물가, 생애주기, 소득, 금리수준 등을 복합적으로 반영해 한국형 자산배분 경로(Glide path)를 구축했다.
한국투신운용 측은 “한국은 타 선진국 대비 5년 덜 일하고, 평균 수명은 5년 더 많은 편이기 때문에 많은 연금 누적액이 필요하다”며 “위험회피 성향을 강조해 안전자산 비중을 높이면 궁극적으로 노후자금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펀드를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포트폴리오에 국내 주식과 채권을 20% 내외로 편입하는 것도 펀드의 주요 특징이다. 국내 자산을 20% 내외로 편입하면 환 변동 리스크를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
30년 이상 운용되는 연금펀드의 특성상 물가 상승과 환 변동 리스크를 헤지하는 것은 중요한 부분이다. 그러면서도 TDF 내 20개 피투자펀드를 통해 전 세계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할 수 있다. 성과도 돋보인다.
이 시리즈에 포함된 7개 펀드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설정이후 5.2~10.0% 수익률을 자랑 중이다. 설정액은 지난 13일 기준 1060억원을 기록했다.
양영경 기자/an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