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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2거래일 연속 상승…코스닥은 800선 목전 하락 전환
뉴스종합| 2017-11-22 16:03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2550선 회복을 시도 중이다. 전날에 이어 외국인과 기관이 적극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코스닥은 3거래일 연속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800선 목전에 다가갔음에도 불구,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힘을 잃고 하락 마감했다.

2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9.81포인트(0.39%) 높은 2540.5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이 열림과 동시에 20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2550선을 넘기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오전 10시께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줄곧 횡보세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 대비 상승 마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7억원, 244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유지, 이날 83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도 상승세가 뚜렷했다.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것은 증권(4.47%) 업종이다. 전날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이 사상 최초로 10조원을 넘어서는 등 증시 활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통신업(3.55%), 은행(2.15%), 기계(1.83%), 전기ㆍ전자(1.45%)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의약품(-2.99%), 비금속광물(-1.24%), 서비스업(-1.09%), 섬유ㆍ의복(-1.01%), 유통업(-0.69%)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1.23% 오른 279만8000원에 거래를 마친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2.12%), LG화학(0.97%), 포스코(POSCO)(0.16%), 삼성생명(1.52%), 삼성물산(0.36%)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현대차(-1.27%), 네이버(NAVER)(-0.87%), 삼성바이오로직스(-2.17%), 현대모비스(-0.39%)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8.48포인트(1.07%) 하락한 780.90에 장을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상승세를 유지하며 796.28까지 상승, 전날에 이어 장중 최고치를 또 한 번 경신했다. 다만 오전 10시께 780선 밑으로 떨어진 이후 횡보세를 나타내며 끝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지수를 끌어내린 것은 외국인과 기관이었다. 개인이 633억원을 순매수하며 힘을 실었지만, 각각 215억원, 286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운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던 제약ㆍ바이오 업종들의 부진이 돋보였다.

셀트리온(-3.19%), 신라젠(-13.36), 티슈진(Reg.S)(-8.89%), 바이로메드(-5.59%), 메디톡스(-0.81%)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의 경우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매수세를 나타낸 가운데 개인이 홀로 1376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고, 신라젠과 티슈진(Reg.S)은 반대로 개인만 매수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1.61%), CJ E&M(0.54%), 로엔(0.71%), 파라다이스(0.40%), 포스코켐텍(3.93%)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7원 내린 1089.1원에 거래를 마쳤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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