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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라면 소비 줄었다...왜?
뉴스종합| 2017-11-22 16:04
온라인 주문 음식이 라면 대체
라면 3년새 17% ↓ 주문음식 연간 50% ↑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 온라인 주문 음식이 증가하면서 중국인들의 라면 소비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중국 메이르징지신원에 따르면 2013년 중국의 라면 판매는 462억개에 달했으나 2016년 385억개로 약 16.66% 줄었다. 중국의 라면 판매량은 2012년에 전년비 3.7%, 2013년에 4.97% 증가해 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의 식탁에서 라면을 대신한 것은 바로 온라인 주문 음식이다. 빠르고 편리하면서 저렴하기까지한 온라인 주문 음식이 인기를 모으면서 라면 소비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온라인 주문 음식 시장 연구조사에 따르면 2011~2016년 중국의 온라인 주문음식 시장 규모는 216억8000만위안(약 3조6000억원)에서 1662억4000만위안(약 27조6000억워)으로 6년간 8배 증가했다. 또 2012년 이후 매년 50% 가량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의 왕야오훙 전 포장판매 담당 총재는 “온라인 주문 음식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라면 업종에 타격을 주고 있다”면서 “주문 음식은 편리하고 빠르다는 라면의 장점 뿐 아니라 다양한 음식을 선택할 수 있어 빠르게 라면을 대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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