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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수능]드디어 밝은 ‘진짜 수능날’…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하세요
뉴스종합| 2017-11-23 06:26
- 관공서 등 출근시간 오전 10시로 조정
- 아날로그 시계만 허용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날이 지진으로 한차례 미뤄지는 우여곡절 끝에 밝았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수험장에 입실해야 하며 4교시 한국사 시험에는 수험생 모두 응시해야 한다.

올해 수능에는 지난해 보다 1만 2460명 줄은 59만3527명이 응시한다. 시험은 16일 오전 8시 40분 1교시 국어영역(08:40∼10:00)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한국사ㆍ탐구(14:50∼16:32), 5교시 제2외국어ㆍ한문(17:00~17:40) 순으로 오후 5시 40분까지 이어진다. 

모든 수험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이는 포항지역 수험생도 마찬가진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22일 오후 2시까지 현재 큰 여진이 일어나지 않음에 따라 포항 지역 수험생은 오늘 아침 8시 10분까지 각자 배정된 관내 시험장으로 입실하면 된다”고 밝혔다. 덧붙여 “혹시라도 8시 10분 이전에 강진이 발생하더라도 관내 시험장에 모여 시험장 책임자의 인솔에 따라 준비된 예비 시험장으로 이동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교육 당국은 예비소집이 있는 22일 오후 2시 이후 수능시행이 곤란할 정도의 여진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비상 수송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유사시 관내 시험장에서 예비 시험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수능 당일 오전 6시 30분부터 12개 관내 시험장 운동장에 총 244개 버스를 대기하도록 준비한다.

버스의 수는 시험실 수, 수험생 및 감독관의 수를 고려했다. 지각 수험생을 위한 예비차량도 운용된다. 차량의 사전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운전기사에 대해 안전 교육 및 음주 측정도 실시한다. 이동 중 경찰청의 협조로 순찰차의 지원을 받는다.

정부는 수험생들의 원활한 이동을 돕기 위해 전국 시 지역과 시험장이 설치된 군 지역의 관공서 출근 시각이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 이후로 연기했다. 지하철과 열차 등은 혼잡시간대 운행 시간을 오전 7시∼9시에서 오전 6시∼10시로 연장하고 운행횟수를 늘렸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도 오전 6시∼10시에 집중적으로 배차된다.

그러나 포항ㆍ경주ㆍ경산ㆍ영천지역의 출근 시간은 이보다 1시간 늦은 11시로 조정된다. 교육부는 포항 지진피해 지역 시험장에서 만약의 경우 예비 시험장으로 비상 이동할 경우를 대비해 수능 당일 출근 시간을 오전 11시이후로 조정해줄 것을 인사혁시처ㆍ산업통상자원부ㆍ지자체 등에 요청했다.

수험표를 잃어버렸다면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사진 한 장과 신분증을 갖고 시험장에 있는 시험관리본부에서 재발급받을 수 있다. 필수 영역인 4교시 한국사에 응시하지 않을 경우 시험 전체가 무효 처리되므로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시험장에는 휴대전화를 비롯해 스마트워치나 웨어러블 밴드를 비롯한 스마트 기기와 디지털카메라ㆍ전자사전ㆍ태블릿PCㆍMP3ㆍ카메라펜ㆍ전자계산기ㆍ라디오ㆍ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등 모든 전자기기를 반입할 수 없다. 만약 반입했다면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수험실 앞쪽에 제출해야 한다.

시계는 시침과 분침 또는 초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만 가능하다. 액정 화면이 있는 전자시계나 교통결제 기능이 있는 캐시비 시계도 금지된다. 감독관은 기존의 수험생 본인확인 외에 휴대가능 시계 여부를 확인하는데 이에 따르지 않을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답안지 기입은 배부 받은 컴퓨터용 사인펜 만을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개인 샤프펜도 사용할 수 없다. 답안을 잘못 표기하면 답안지를 교체하거나 감독관이 제공하는 수정테이프를 사용해 수정한다.

시험 도중 화장실을 이용할 경우 부정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복도 감독관의 금속탐지기 확인에 협조해야 한다

why37@heraldcorp.com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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