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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 종투사 인가 획득…초대형IB로 잰걸음
뉴스종합| 2017-11-23 08:06
- 자기자본 3조원대 대형 IB…기업 신용공여 업무 지속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이 국내 증권사 중 일곱 번째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로 지정되면서 향후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 가는 데 초석을 마련했다.

23일 메리츠종금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열린 정례회의에서 메리츠종금을 종투사로 지정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메리츠종금은 기업 신용공여 업무를 지속하고 헤지펀드 거래ㆍ집행ㆍ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 브로커리지 업무를 할 수 있게 됐다. 그간 종합금융업 라이선스를 통해 기업자금 대출 등을 진행해 왔지만 2020년4월 기한 만료를 앞둔 상태다.

메리츠종금은 종투사의 최소 요건인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을 맞추고자 2015년6월 아이엠투자증권을 인수하고, 지난 6월 말 7480억원 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발행하는 등의 과정을 거쳤다.

이번 종투사 지정으로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인 초대형 IB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전까지 종합금융업 자격을 보유한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6곳이다. 이 가운데 신한금융투자를 제외한 5곳은 지난 13일 초대형 IB로 지정됐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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