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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시 지지율 19.2%로 2위
뉴스종합| 2017-11-23 15:10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통합할경우 지지율이 19.2%로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2위에 올라선다는 국민의당 자체 여론조사가 나왔다.

국민의당 싱크탱크인 국민정책연구원이 여론조사기관 R&R에 의뢰해 23일 공표한 ‘현안 관련 여론조사 결과 보고서’에서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통합할 시 통합정당을 지지하겠느냐는 응답은 19.2%로 더불어민주당 47.5%의 뒤를 이었다. 두 당의 정당 지지율의 단순 합산은 11.8%다. 자유한국당은 11.7%였다. 


국민의당이 다른 정당과 연대ㆍ통합에 찬성해야한다는 응답은 45.6%, 독자세력 성장 40.0%였다. 단 국민의당 지지자들의 연대·통합 찬성 비율은 55.3%로 과반을 넘었다.독자세력 성장해야한다는 응답자는 39.9%다.

국민의당 지지자들 중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에 공감한다고 응답한 58%(매우 공감, 18.8%, 공감하는 편 39.2%)로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 38.6%(별로 공감하지 않는 편 21.7%, 전혀 공감하지 않음 16.9%)를 앞섰다.

국민의당 지지자들 중 국민의당-더불어민주당 통합에 공감하는 비중은 33.8%(매우 공감 10.0%, 공감하는 편 23.8%)에 그친 반면, 공감하지 않는다는 비중은 64.3%(별로 공감하지 않는 편 26.5%, 전혀 공감하지 않음 37.8%)였다.

국민의당이 추구해야 할 노선은 ‘진보나 보수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은 중도’라는 답변이 36.1%, 진보에 가까운 중도는 21.7%, 보수에 가까운 중도 9.1%로, 중도 지향의 응답이 66.9%나 됐다. 진보는 15.2%였고, 보수는 6.2%였다. 국민의당 지지자들의 경우 이 비율은 더 뚜렸했다.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은 중도’라는 응답이 54.5%였고, 진보에 가까운 중도 20.0%, 보수에 가까운 중도 11.8%로 중도 지향이 86.3%였다. 진보는 5.5%, 보수는 1.8%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2017년 지난 18일~19일 양일간 전국 성인 남녀 10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1%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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