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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성범죄 피해 여직원 결국 사표
뉴스종합| 2017-11-23 18:57
[헤럴드경제=이슈섹션]한샘에 다니다가 동료 직원들로부터 성범죄 피해를 당한 여직원이 결국 사직서를 제출했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이 여성은 전일 한샘에 온라인 방식으로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날 오전까지 수리 여부를 통보받지 못했다.
[사진=헤럴드경제DB]

여직원의 변호인 김상균 변호사는 “여직원은 자신의 당한 일을 온라인 상에 알리기 전부터 한샘 내 퍼진 소문 탓에 심적으로 힘들어했다”며 “이 일이 알려진 이후에도 사직서를 제출하길 원했지만 직접 회사로 찾아가 제출하는 방식 때문에 망설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변호사는 “온라인으로 사직서 제출이 가능하다는 한샘 측 설명을 듣고 결정을 내렸다”며 “자신의 일로 인해 한샘이라는 기업의 이미지 악화, 동료 직원들의 피해가 커진다고 생각해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한샘 성범죄 사건은 올해 초 이 여직원이 동료 직원으로부터 몰래카메라 피해를 입었을뿐만 아니라 다른 선배 직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이달 초 폭로하면서 일반인에게 뒤늦게 알려지게 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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