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나영이父 “조기출소하는 조두순…얼굴공개라도 하라” 강력 요구
뉴스종합| 2017-11-24 13:16
[헤럴드경제=이슈섹션]험한 일을 당했던 나영이가 힘든 학창시절을 의젓하게 견디고 올해 수학능력시험을 치뤘다. 내년이면 어엿한 대학생이 되는 나영이의 아버지는 딸을 대견해 하는 한편 조기출소를 앞두고 있는 가해자 조두순에 대한 대책 마련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나영이 아버지는 우리 나영이가 의대에 진학해서 같은 피해를 겪은 사람들, 신체적인 어려움 겪는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열심히 했지만 녹록치 않았다고 했다.

과거 상처로 화장실을 자주 다녀야하는 상황에서 자꾸 집중이 깨져 남들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공부를 버텨냈다고 수험 생활을 설명했다.
수감생활 중인 조두순

그는 나영이의 대학 진학보다도 사실 조두순의 조기출소에 대한 대책이 간절하다며 법무부 장관의 약속이 아직까지 지켜지지 않아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이어 9년이 지나 조두순의 얼굴이 가물가물하고 모습이 변했을 수도 있다며 얼굴도 모르는데 이 사람이 어디서 무슨 해코지를 할까 하는 두려움이 크다고 했다.

나영이 아버지는 현실적으로 출소를 막을 법적근거가 없다고 하는데 같은 자리에 앉아 있다 할지라도 몰라볼 수도 있는 그런 범죄자는 얼굴이라도 공개를 해줘야 된다고 요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