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재판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자신의 뇌물수수 혐의 등에 대한 재판에서 재판부가 휴정을 선언한 직후인 오후 3시 25분쯤 돌발 행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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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는 “아이고 아이고”하며 앓는 소리를 내며 자리를 지키다가 갑자기 “약을 먹고 가야겠다”는 말과 함께 크게 흐느끼기 시작했다.
최씨는 울며 “못 참겠다. 죽여달라. 빨리 사형시켜 달라. 빨리 사형으로 죽여라. 나 더 살고 싶지도 않다”고 말했다. 그러자 최씨 변호인들과 여자 교도관, 법정 경위가 최씨 곁에 와서 그를 진정시키려 했다.
최씨 변호인이 최씨에게 “저희가 할 말이 남아 있으니까, 조금만 참아달라”고 부탁하자 최씨는 “너무 분해서 못살겠다”고 소리를 질렀다. 최씨는 이 과정에서 책상을 주먹으로 내리치기도 했다. 최씨는 이어 “지네(자기네)가 다 살려 놓고. 억울하다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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