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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검찰 망나니 칼춤”…김정숙 여사 겨냥 “말춤 축제”
뉴스종합| 2017-11-25 17:04
[헤럴드경제]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검찰에 대해서는 “망나니 칼춤”, 김정숙 여사를 겨냥해선 “말춤 축제”라며 비판했다.

홍 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관진에 이어 임관빈도 석방되고 균형을 맞출려고 자기들 편인 전병현도 기각하는 것을 보니 검찰의 망나니 칼춤도 끝나가는 시점이 오긴 왔나 보다”라고 했다.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온라인 여론조작 활동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됐던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이 구속적부심 심사를 거쳐 석방되고,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데 대한 논평이다.

홍 대표는 이어 “관행적으로 집행해 오던 국정원 특활비로 전직 국정원장 3명을 무차별 구속영장을 청구하더니 이제 정신들 차리고 제동을 걸려나 보다”라며 “수사에도 비례의 원칙이 있는데 자신들 잘못은 꼭꼭 감추고 무리한 탄핵으로 집권한 것도 모자라 아예 씨를 말리려는 망나니 칼춤 앞에 우리는 무력하기 짝이 없었다”고 했다.

그는 “언제까지 지난 정권 사건을 우려 먹을지 알수는 없지만 청산에 홀로 우는 녹수만 남은 이 사태가 조속히 끝나기를 바랄 뿐”이라고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를 겨냥한 듯한 비난도 있었다. 홍 대표는 “외교적 고립에 북핵을 머리에 이고 살면서 사회주의 경제정책으로 서민들의 살기가 더욱 팍팍해져 가는 마당에 말춤이나 추면서 축제를 즐기는 저들을 바라보는 국민들은 한숨 나오는 연말을 보내고 있다”고 썼다.

갑작스런 ‘말춤’ 언급은 김 여사가 필리핀 순방 중이던 지난 14일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서 말춤을 춰 화제가 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대표는 “지난 1년간 계속 되어온 비정상이 이제 정상화 되었으면 한다”며 “나라도 정상화 되고 언론도 정상화되고 조작된 여론조사도 정상화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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