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포스코건설, 모잠비크서 500억 도로 착공
부동산| 2017-12-11 11:43
포스코건설이 모잠비크에서 도로 건설 사업에 착공해 아프리카 진출의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9일 모잠비크 남풀라에서 ‘남풀라-나메틸 간 도로 건설 사업’ 착공식<사진>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필리페 니우시 모잠비크 대통령을 비롯한 모잠비크 측 정부 고위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흥수 모잠비크 대사, 박중석 포스코아프리카 법인장, 옥인환 포스코건설 인프라사업본부장 등 한국 측 인사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 사업은 모잠비크 남풀라에서 나메틸까지 70Km에 이르는 기존의 비포장 도로를 왕복 2차선 아스팔트 도로로 개보수하는 것이다.

포스코건설과 모잠비크 도로청이 지난달 계약했다. 공사비는 약 500억원이며 착공후 30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도로가 준공되면 남풀라에서 동북부 앙고시까지 자동차로 2시간 30분이 걸리던 것이 1시간으로 단축된다. 여객과 물류 운송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재원은 우리 정부가 수출입은행을 통해 지원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다.

포스코건설 담당자는 “대외경제협력기금 덕분에 사업을 수주했고 향후 모잠비크에서 발주되는 인프라 공사 추가 수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향후 포스코건설은 이 사업을 교두보로 삼아 탄자니아, 에디오피아 등 인근 아프리카 국가로의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훈 기자/paq@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