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문성근 “기가 차다…이게 3억으로 대통령 움직인 방법”
뉴스종합| 2017-12-14 00:36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배우 문성근이 13일 트위터에 “아이고~ 기가 차다”라며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문성근은 이어 “개발업자 -> 데이비드 윤 -> 최순실 -> 박근혜 -> 국토부”라고 적시한 뒤 “한 업자가 단 3억만으로 대통령과 국토부를 움직였던 방법”이라고 적었다.

이어 “박근혜, 최순실 통해 부동산개발 청탁받고 국토부 검토지시”라는 기사를 링크했다. 


[사진=트위터 캡처]



해당 기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비선 실세' 최순실씨를 통해 부동산개발 청탁을 받고 이를 들어주려 했던 정황을 검찰이 12일 포착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최순실씨 독일 생활과 도피 과정을 도운 것으로 알려진 데이비드 윤씨는 지난해 최순실씨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을 움직여 헌인마을이 국토교통부 뉴스테이 사업지구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해 주겠다며 개발업자로부터 50억원을 받기로 약속하고 착수금 3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수사 결과 실제로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부터 안종범 전 경제수석비서관을 통해 국토부에 헌인마을 뉴스테이 사업지구 지정을 검토하라고 5차례 지시했다.

이에 국토부는 4차례에 걸쳐 청와대에 사업을 보고했으나 지난해 7월 국정농단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업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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