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일반
내년도 수입차, 올해보다 9% 성장한 25만6000대 전망
라이프| 2017-12-14 10:41
- 보호무역 조치ㆍ금리인상 등 부정적 요인에도 9%↑ 전망
- 수출호조ㆍ경제성장 및 아우디ㆍ폭스바겐 판매재개, 긍정적 요인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내년도 수입차 시장이 올해 예상 등록대수인 23만5000대 보다 약 9% 성장한 25만6000대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2017년 수입차 시장은 아우디ㆍ폭스바겐 판매중단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2016년 대비 판매량이 소폭 증가하는데 머물렀다. 시장 내부적으로는 2000cc 미만, 개인구매, RV 비중 증가 추세는 지속됐으나 유종에 있어서는 디젤의 비중이 줄고 가솔린, 하이브리드가 늘었으며 유럽 브랜드의 비중이 줄었다.

KAIDA는 “내년엔 강화되는 보호무역 조치, 가계대출 및 부동산에 대한 규제 강화 기조와 금리인상 등이 소비심리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인증절차 및 2017년 대비 주요 브랜드의 주력 모델 출시 감소 등도 시장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긍정적 요인도 적잖다. KAIDA는 “내년도 국내 수입차 시장은 수출호조, 경제성장과 더불어 그 동안 판매 중단 및 축소됐던 아우디ㆍ폭스바겐의 판매 재개, 각 브랜드의 다양한 차종의 신차투입과 적극적인 마케팅 등이 판매량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비중 확대 추세도 시장 내부 주요 동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윤대성 KAIDA 부회장은 “2018년 수입차 시장은 아우디ㆍ폭스바겐의 판매재개와 함께 시장회복 및 확대를 위한 각 브랜드별 적극적인 움직임이 시장 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rim@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