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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4일은 '허그데이'..."안아주는 게 ‘선물’입니다”
라이프| 2017-12-14 11:52
[헤럴드경제=조현아 기자] 사랑하는 사람들끼리는 매일매일이 따뜻한 나날이다. 12월도 그렇다. 특히 12월 14일은 ‘허그데이(Hug Day)’로, 한 해를 잘살아온 가족에게, 친구에게, 연인에게 두 팔 벌려 꼭 안은 채 토닥토닥 위로와 감사를 전해보기 좋은 날이다. 또한 포옹이 건강에도 좋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니 평소 쑥스러워 표현 못했던 이들에게 ‘허그데이’를 핑계로 마음을 전해보는 건 어떨까? 

[사진=123rf]

물론 매달 14일마다 ‘○○데이’라 이름 붙은 기념일이 있지만 일부는 상술에 의해 조종당하는 것 같은 찝찝함(?)이 남는다. 그러나 ‘허그데이’엔 사야 하는 선물도 없다. 안아줄 팔과 따뜻한 마음만 준비하면 된다. 게다가 날씨까지 추운 12월이니 서로의 온기를 나누기에 안아주기만 한 것이 또 있을까?

‘허그데이’가 언제부터 시작됐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2006년 한 단체에서 불특정다수를 상대로 힘들고 지친 사람을 위로하고 평화로운 가정과 사회를 이루고자 하는 취지의 ‘프리허그’ 캠페인을 벌이며 매월 11일을 ‘허그데이’로 정했다가 이후 12월 14일을 ‘허그데이’로 정했다.

또한 서로를 안아줌이 단순한 애정 표현 외에도 실제로 정신적 스트레스 등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와주고 질병발생 확률도 줄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포옹하는 동안 신뢰감과 안정감을 느끼며 옥시토신 증가로 쓸쓸함ㆍ슬픔ㆍ분노 등의 감정을 치유한다는 것. 오래 안아줄수록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수치가 올라가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지며 근육을 이완시키고 신체의 긴장을 풀어 고통을 없애는 효과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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