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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박종복 2기’ 열었다…디지털 금융 강화 전망
뉴스종합| 2017-12-14 17:00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박종복 SC제일은행장이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과, 무난히 ‘2기’를 열었다.

SC제일은행은 14일 오후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박 행장을 차기 은행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행장은 지난 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박 행장은 선제적인 조직재편과 안정적인 비즈니스 성장 기반을 구축, 은행의 실적과 수익성을 크게 개선시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임기가 만료되는 상황에서도 연임이 확실하다고 전망됐다.


한때 한국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이란 이름을 내걸었던 자리에 ‘제일’이란 명칭을 부활시킨 것으로도 유명하다. 두 브랜드의 조화를 활용해 글로벌 네트워크의 강점을 살리면서 소매영업 분야에서도 변화와 혁신을 주도했다고 평가받는다.

1955년생인 박 행장은 청주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제일은행에 입행했다. 20여년간 일선 영업점과 PB사업부장, 영업본부장, 리테일금융총괄본부 부행장 등 요직을 거쳐 지난 2015년 1월 은행장이 됐다. 박 행장은 다음해 1월 8일부터 차기 임기를 시작해 3년간 ‘2기’를 보내게 된다.

‘박종복 2기’는 금융권 최대의 화두인 디지털화(化)에 힘을 싣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가계대출 규제로 인한 기업금융 강화 기조를 활용하는 것도 ‘박종복 2기’의 과제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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