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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연산군 때 태어난 최고령 상어, 512세
뉴스종합| 2017-12-15 22:10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북대서양에서 512살로 추정되는 그린란드 상어가 발견됐다. 조선시대 연산군 재임 당시 태어난 상어다.

만약 이 상어의 나이가 512세라면 지금까지 발견된 척추동물 중 최고령 동물이 된다.

이 상어는 살아 생전에 미국 건국, 나폴레옹 전쟁, 타이타닉호 침몰 등 역사적 사건을 모두 겪었다. 이 상어 나이를 512세로 추산할 경우 출생년도는 1505년이다. 이 때는 연산군 11년 때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영국 일간 더선에 따르면 512살로 추정되는 이 그린란드 상어는 해양생물학자 줄리어스 닐슨이 속한 그린란드 상어 연구팀에 의해 발견됐다.

지난 8월부터 그린란드 상어 28마리를 연구해 온 연구팀은 그 중 가장 거대한 크기의 그린란드 상어 나이를 추산해냈다.

연구팀은 그린란드 상어 크기를 통해 이 그린란드 상어가 1505년에 태어났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린란드 상어는 1년에 1㎝씩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그린란드 상어가 자라난 길이를 18~21피트로 측정했으며, 이는 약 549~640㎝에 달하는 수치다.

이와 함께 방사성탄소연대측정법을 통해 이 그린란드 상어의 나이를 272~512살 사이로 추정했다.

그린란드 상어는 북극해에 서식하며 주로 물고기와 물범 등을 잡아먹는다.

사냥하는 모습이 단 한 번도 포착되지 않아 ‘잠꾸러기 상어’로 불리기도 한다. 몸집이 크고 동작이 굼뜨지만 수명이 긴 이유는 피부에 독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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