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대신 '드림카', 폭풍질주 레이싱게임 '니드 포 스피드:엣지' 강림
기사입력 2017-12-29 11:38 작게 크게


- '카트라이더' 세대에게 보내는 2018년판 레이싱
- 짜릿한 속도감, 손쉬운 드리프트에 '감탄'


지금으로부터 13년전 넥슨은 대한민국을 뒤흔든 국민게임 '카트라이더'를 선보인다. 동네방네 초등학생은 물론 대학생 누나들까지도 한데 모여 '카트' 열풍이 불었다. 학교 컴퓨터실부터 동네 PC방을 싹쓸이한 게임으로 지금까지도 유저들의 사랑을 받는다. 이 게임으로 넥슨은 일약 스타덤에 오르며 차세대 게임판 선두주자 자리를 겨냥한다. 그 이후 온라인 레이싱게임은 명맥이 끊기다시피했다. 그런데 넥슨이 또 한번 온라인 레이싱게임 자리에 도전장을 내민다. 이번에는 세계적인 레이싱 브랜드 '니드 포 스피드'와 제휴를 통해 '니드 포 스피드 엣지'를 퍼블리싱, 다시 한번 도약을 위한 시동을 건다. 앞서 '피파온라인'시리즈로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였던 EA 스피어헤드와의 호흡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할 수 있을까. 또 과연 레이싱게임 붐은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금주 게임 콕콕에서는 '니드 포 스피드 엣지'를 찔러 봤다.
   


   

삑,삑,삑,삐! 친숙한 소리와 함께 직진 화살표 키를 누른다. 부아아앙하고 부스터가 걸리면서 차량이 돌진한다. 귓가를 가득 메우는 굉음. 쭉 뻗은 도로 사이로 머스탱이 질주한다. 가파르게 꺾이는 도로. 브레이크 키를 살짝 두르고 방향키를 꾹 누른다. 환상적인 각도로 관성 드리프트가 온다. 게이지가 찬다. 됐다. 지금이다. 부스터를 누르자 차체가 쭉 뻗어 나간다. 언젠가 꿈 속에서 본듯한 광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바로 유투브를 켜고 '이니셜D' 음악을 튼다.
준비는 끝났다. 미친 듯한 질주가 시작된다.

속시원한 레이싱 게임 등장
'니드 포 스피드 엣지'는 캐주얼한 레이싱 게임이다. 몇 차례 키만 누르면 환상적인 질주를 펼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 힘들다던 드리프트도 키 하나면 해결되니 두말할 필요 없다. 심지어 달리다가 차가 전복되거나 방향을 잃어도 F키 한번만 누르면 바로 제자리로 온다.
   


   

마음에 안들면 일단 쫓아가서 박아도 F키만 누르면 해결된다는 이야기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결승점을 통과하는 일이 그리 어렵지 않다. 때문에 기본적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스트레스 받을 일이 적다. 아무 생각 없이 일단 키고, 신나게 달리기면 해도 재미는 충분하다.

스피드를 추구하는 자 '연습하라'

더 빠른 속도를 추구하는 이들이라면 이제 기술을 연습할 차례다. 기본적으로 드림카들을 바탕으로 벌이는 '카트라이더'와 같은 느낌이라고 하더라도 이 게임은 레이싱 게임에 근간을 둔다. 세부 설정도 디테일한 편이다. 특히 레벨 10 이후에 오픈되는 브레이크 설정은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 더 멀리, 더 많이 미끌어지면서 코너링을 노리는 방법이나, 빠른 속도로 짧게 미끌어지면서 게이지를 채우고 부스터로 일발 역전을 노리는 스타일도 유효하다. 그렇다 보니 유저 별로 맵에 따라 최적화된 동선을 짜고, 각 시점에서 터보를 켜고 끄면서 기록을 단축해 나가는 재미가 있다.
   


   

특히, 멀티 플레이로 넘어가면 총 6명이 한 방에서 경쟁하기 때문에 차량들이 추돌하는 경우가 잦은 편. 이 같은 타이밍에 핸드 브레이크를 걸고 속도를 조절하면서 기가막히게 빠져 나갈 때 적지 않은 카타르시스가 있다. 상황에 따라 멋들어진 핸들링과 브레이크를 연구하고 또, 대응해 나가면서 기록을 단축하고 랭킹을 업그레이드 해 나갈 수 있다.

100여종 드림카가 눈앞에

이렇게 레이싱을 한 번 클리어 하고 나면 유저들에게는 일종의 레이싱 머니가 지급된다. 당연히 이 머니들을 모아서 더 훌륭한 차량을 업그레이드 해 나가고, 더 좋은 부품들을 달아 나가야 한다. 원작 '니드 포 스피드 엣지'에는 전 세계 약 100여종 차량들이 구현됐다.
   


   

그렇다보니 온라인판 게임에도 준비된 차량 수가 적지 않다. 최근 오픈베타와 동시에 A급 차량 12종을 추가했으며 추가로 업데이트 할 차량들을 투표로 받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갈수록 더 많은 차량들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많은 이들의 드림카 '머스탱'과 같은 차량을 타볼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게임의 가치는 충분하다.
여기에 각 레이싱카에 달 파츠들도 다양한 편. 서브미션이나 타이어와 같은 요소들을 더 강화해 나가면서 전반적인 게임 플레이에 날개를 달 수 있다.

전략성 돋보이는 인터 미션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부분은 경매장이다. 유저들이 꿈꾸는 드림카가 경매장에 나오는 경우들이 종종 있어 이를 구매할 수 있기 때문. 반대로 보유한 레이싱카들을 경매장을 통해 팔 수 있는 점도 장점 중 하다. 특히 훌륭한 스펙으로 커스터마이징 된 차량들이 종종 등장하기 때문에 반드시 경매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당연히 이를 통해 더 많은 돈을 확보하고, 더 좋은 자동차를 얻는 것도 가능하다. 대신 좋은 차는 경쟁자들이 적지 않으므로 누구보다도 빠르게 움직이는 눈을 길러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비싼 차가 또 좋은 것만은 아니다. 자신의 플레이 성향에 따라 오히려 직진 속도는 늦지만 커브길에서 제대로 반응해 줄 차나, 순간 속도가 좋은 차 등을 따져가면서 고를 필요도 있다. 자동차 마니아들에게는 그저 경매장만을 지켜 보는 것으로도 또 하나 재미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넥슨의 야심작 새로운 시장 열까

'니드 포 스피드 엣지'는 넥슨이 그간 온라인게임 분야 사업을 진행하면서 확보한 노하우를 집약한 게임에 가까워 보인다. 기반 게임성은 '카드라이더'의 그것에 한발 더 나아갔고, 경제 시스템은 '피파 온라인'을 닮아 있다. 여기에 적극적인 업데이트와 아이템 배포를 통해 유저들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고객 지원과 서비스 역시 '퀄리티'를 입증해 냈다.
   


   

무엇보다도 주목할만한 부분은 '니드 포 스피드 엣지'의 보는 재미다. 환상적인 그래픽과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쾌검. 폭발적인 사운드로 인한 주목 효과들이 베이스로 깔린 가운데 레이서들이 운전하는 차량끼리 수시로 치고 박는가 하면 절묘한 콘트롤이 나오는 장면들이 속출한다. 게임의 랭킹전을 소재로 방송을 하는 BJ들이 나오는 것도 그 이유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분위기가 고조될 경우 이 게임은 'e스포츠'로서의 가능성도 충분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오프라인 레이스 서킷에서 대대적인 투자를 하는 자동차 기업들이 e스포츠팀을 창단하고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는 그림도 그려볼 수 있을 전망이다. 비즈니스상에서나 게임성에서나 가치 있는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일범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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