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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골프 관심 증대, 남성팬일까 여성팬일까
엔터테인먼트| 2018-01-09 15:27
KLPGA 최근 3년간 홈피, 어플 사용자 분석
해외 이용 증가…“이럴수록 협회 쇄신해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 여자 프로골프에 대해 관심이 커지는 쪽은 남성팬일까, 여성팬일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최근 3년간 홈페이지 및 모바일 어플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7년 97만 9000여명이 이용, 전년(84만 5000여명) 대비 15% 가량 늘었다고 9일 밝혔다.

해외 사용자는 2016년 7만 3000여명에서 2017년 8만 2000여명으로 1년새 1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라별로 2015년에는 미국 2만2000여명, 일본 1만4000여명, 태국 5000여명이 이용했다.

2016년에는 일본, 태국, 베트남, 호주, 캐나다 사용자 수가 늘었고, 2017년에는 필리핀과 태국을 제외한 나머지 주요 국가들의 사용자 수가 모두 증가했다고 협회측은 전했다.

국내 골프계에서는 “이 처럼 KLPGA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커질수록, 협회가 귀책 사유가 있는 책임자의 경질 후 복귀 조치 등과 같은 전횡을 저지르거나 대회 운영 상 난맥상을 노출함으로써 국제 망신을 당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쇄신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베트남 이용자는 2015년 2100여명이다가 2017년 5700여명으로 급증했다. 베트남에서 열리는 KLPGA 대회가 늘었기 때문이다.

성별로는 여성 사용자가 2015년 17만8000여명이었다가 2017년 24만 3000여명으로 36.5% 증가했다.

여성 사용자의 증가에 힘입어. 남녀 점유율에서 남성은 79%에서 75%로 줄고, 여성은 21%에서 25%로 4%포인트 커졌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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