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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신임 홍보대사로 성악가 정경 위촉
라이프| 2018-01-11 18:19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경희의료원(의료원장 임영진)은 지난 9일 신임 홍보대사인 성악가 정경 씨의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홍보대사로 위촉된 정 씨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다. 오페라와 드라마를 결합한 새로운 장르 ‘오페라마’를 통해 대중에게 클래식을 쉽게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정상 남성 성악가 중 한 명으로, 연구를 지속하는 예술학자이기도 하다.

그는 2016년 1월 미국 뉴욕 맨해튼의 메트로폴리탄미술관 초청으로 오페라마 ‘섀도 오브 돈 조반니(Shadows of Don Giovanni)’를 성공적으로 공연했다. 같은 해 10월 뉴욕 카네기홀에서 개최된 제26회 독창 공연에서도 모든 좌석을 매진시켰다. 

바리톤인 정 씨는 경희대 음대를 졸업한 뒤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예술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탈리아의 가에타노 도니제티 시립 음악원에서 오페라ㆍ뮤지컬ㆍ전문 연출가 과정의 디플로마를 받았다.

그는 박사 논문 ‘공연 예술의 융합과 그것이 문화 코드에 미치는 영향(The Fusion of Performing Arts and Its Impact on Cultural Codeㆍ2012)’을 통해 그간 연구해 온 학문을 토대로 문화 코드의 시대적 흐름과 결합, 기초 예술, 대중문화, 미디어가 융합된 장르 ‘오페라마’를 발표했다. 현재 사단법인 오페라마예술경영연구소의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임 의료원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성악가를 의료원의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잊지 않고 경희의료원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데 힘써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씨도 “학교로부터 도움받았던 학생 때와 달리 모교 병원의 홍보대사로서 힘을 보탤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적극적인 재능기부를 통해 인간다움이란 뜻의 ‘후마니타스’ 실천에 앞장서며 많은 이에게 기쁨과 행복을 선사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정 씨는 경희의료원이 주최하는 환우를 위한 공연은 물론 지역사회 기여, 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한 후원 행사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활동 기간은 2년이다. 정씨 외에 배우 정준호ㆍ한은정 씨, 가수 규현(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씨, 피아니스트 서혜경 씨, 방송인 황인용 씨(무순)가 경희의료원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ken@heraldcorp.com



<사진설명>지난 9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의료원 내 의료원장실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 임영진<왼쪽>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신임 경희의료원 홍보대사인 성악가 정경 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경희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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