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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8]라스베이거스서 벌어진 ‘미래 모빌리티 전쟁’
기사입력 2018-01-12 09:29 작게 크게
- ITㆍ가전 전시회에 자동차 관련 업체 부스들 ‘북적’
- 친환경차ㆍ자율주행ㆍ커넥티드 카 등 신기술 가득


[라스베이거스(미국)=배두헌 기자] 올해 CES에서는 자동차 관련 업체들에 대한 주목도가 그 어느때보다 높았다는 평가다.

실제로 행사가 열린 라스베이거스 컨센션센터(LVCC) 내 모빌리티 관련 업체가 위치한 노스홀(North Hall) 구역이 가전 등 다른 업체들이 들어선 구역 못지않게 많은 관람객이 몰린 듯한 느낌이었다. 

단순히 자동차를 만드는 ‘오토메이커’의 기술이 아닌, 우리의 삶과 생활을 근본적으로 바꿀 ‘모빌리티(이동성)’ 혁신 바람이 이 업계에 불고 있음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완성차 업체들은 각기 다른 테마로 미래 자동차의 혁신과 자신들의 솔루션을 선보였다.

(사진)‘CES2018’ 현대차 프레스컨퍼런스에서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총괄담당 양웅철 부회장이 수소전기차 넥쏘(NEXO)를 소개하고 있다.


먼저 현대자동차는 ‘미래 모빌리티를 통한 연결’이라는 테마 아래 1회 충전으로 600㎞를 달리는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NEXO)’를 공개했다. 엔진룸과 실내를 볼 수 있도록 자른 넥쏘의 절개차도 한 대 전시됐다. 수소차의 미세먼지 정화기능 등 친환경성을 알리는 ‘수소전기하우스’, 사운드하운드와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 음성인식 비서 기술을 구현한 ‘인텔리전트 퍼스널 콕핏(자동차 모형물)’도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인텔리전트 퍼스널 콕핏에서는 스티어링 휠과 시트가 신체 정보를 수집해 의사에게 보내는 웰니스케어 기술 체험도 가능했다. 현대차는 미디어 컨퍼런스 행사에서는 자율주행 전문기업 오로라와의 협업 프로젝트를 알리기도 했다.

도요타는 차세대 전기차(EV)의 커넥티드 카 모델인 ‘e-팔레트’ 컨셉트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아침엔 카셰어링, 오전엔 병원 셔틀, 점심엔 딜리버리(배달)차, 오후엔 오피스 셰어링, 저녁엔 다시 카셰어링으로 쓰이는 ‘공유경제 플랫폼’ 구현 아이디어다. 도요타는 이같은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해 아마존, 피자헛, 우버 등과의 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요타 아키오 도요타 사장은 “소프트웨어에서 플랫폼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며 “플랫폼을 통해 자율주행 및 카셰어링 서비스를 가능하게 만들고싶다”고 했다.

벤츠는 인공지능(AI)과 직관적인 운영 시스템에 기반한 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를 공개했다. MBUX는 올 봄 양산에 들어가는 A-클래스를 시작으로 벤츠의 새로운 컴팩트 카 세그먼트에 모두 탑재될 예정이다. 벤츠는 또 수소연료전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인 ‘GLC F-CELL’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포드는 클라우드 기반 차량사물통신(V2X) 시스템을 선보이는 전시장을 꾸렸다. 도미노피자와 협업하는 자율주행차, 버지니아공대의 자율주행 기술, 시트 수트(seat suit) 등 자율주행 실행기술도 전시했다. 짐 해켓 포드 CEO는 CES 기조연설에서 전세계 많은 도시의 도로가 포화상태에 이르렀음을 언급하며 ‘교통 시스템의 공유화’를 해결책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혼다는 ‘사람의 가능성을 확대하고 함께 성장하며 공감한다(Empower, Experience, Empathy)’는 테마를 주제로 ‘3E 로보틱스 컨셉’을, 닛산은 뇌파를 이용한 자율주행(B2V, Brain-to-Vehicle)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발길을 세웠다.

한편, 현대모비스나 보쉬 등 부품업체와 자율주행 기술의 두 축인 엔비디아와 모빌아이의 부스에도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도 엔비디아와 모빌아이의 부스를 직접 찾아 눈길을 끌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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