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여성관리자 비중 3년내 20%까지 확대”
기사입력 2018-01-12 11:20 작게 크게
양종희 KB손보 대표 파격 선언
최근 인혜원·김경애 상무 등 등용
인사·영업 요직도 여성간부 배치
여성사내대학 등 리더육성도 심혈

“2020년까지 여성관리자 비중을 20%까지 확대하겠다”

KB손해보험 양종희 대표가 우리 사회 난제인 여성인력에 대한 ‘유리천장’을 없애는 선봉장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위해 KB손해보험은 현재 12.4%의 여성관리자 비중을 3년내 20%까지 확대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손보업계 내 여성임원 비율이 2.2%로 현저히 낮은 것을 감안하면 양 대표의 이번 선언은 꽤 파격적이다.

 

양종희 대표


양 대표는 그 첫걸음으로 최근 단행한 2018년 임원 및 부서장 인사에서 여성인력을 대거 발탁했다. 핵심 보직에 총 7명의 여성 인력(임원 2명, 부서장 5명)을 발탁해 중용한 것이다.

이번에 신규 선임된 임원 및 부서장들의 역할도 눈 여겨 볼만하다.우선 KB국민은행에서 신용리스크부장으로 근무했던 인혜원 상무는 KB손해보험의 리스크관리본부장(CRO)으로서 보험사들의 최근 화두라고 할 수 있는 리스크 분야의 최고책임자가 됐다.

동시에 자회사인 KB손보CNS의 운영지원부장이었던 김경애 상무는 경영관리본부장으로서 새로운 중책을 맡았다.

양 대표는 지난 2016년 취임하면서 “외형적인 성장보다는 우량 매출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선진화된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하면서 KB금융그룹과 연계해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양 대표는 평소 “점유율(MS) 성장을 추구하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 맹목적으로 MS를 추구하는 회사는 망한다. 서두르지 않고 겨냥하는 시장에서 1등을 하는 것이 목표”라는 경영철학을 강조해 왔다. 인혜원ㆍ김경애 상무는 이런 양 대표의 경영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발탁된 인재라 할 수 있다.

또한 연말 연초 부서장으로 발령을 받은 5명 중 박영미 부장과 김경미 부장은 각각 인사부장과 영업교육부장을 맡아 경영과 현장의 두 핵심 축을 담당하게 됐다.

KB손해보험이 이처럼 여성인재의 양성 및 등용에 심혈을 기울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6년 양 대표가 취임하면서 부터다.

양 대표는 사내 여성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반면 이들을 위한 교육 및 기회가 부족하다고 판단, 여성인재 양성을 위한 로드맵을 정비하고 다양한 교육을 지원해왔다.

특히 ‘드림캠퍼스’는 여성리더 육성이라는 목표에 맞춰 진행되는 KB손해보험 최초의 여성사내대학 교육이다. 1년간 다채로운 커리큘럼으로 진행되는 드림캠퍼스는 작년 총 40명의 1기 졸업생을 배출하였고,현재는 34명의 2기생들이 교육을 수강 중이다.

사내 MBA, 주니어보드 등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하는 사내 교육과정의 여성 비율 역시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문호진 기자/m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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